이 달의 취업 기상도

인턴·수시채용 ‘시즌이 왔다’
대기업, 공기업 등 주요 기업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4월로 마무리됐다. 올 상반기에는 삼성이 3500명을 뽑는 등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3% 가량 채용 규모가 늘어났다.

5월 신입사원 채용시장은 소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기업들이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수시채용에 나서고,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의 국내외 인력 채용에 주력할 전망이다.

채용 규모로 보면 3~4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축소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틈새 취업’을 노려볼 만하다. 각 기업이 상반기 채용에서 뽑지 못한 분야의 결원을 채우기 위해 수시채용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공채에서 고배를 마셨던 취업 준비생이라면 취업 공고를 예의주시하면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5월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눈을 크게 떠야 할 시기다. 대기업의 인턴사원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최근 인턴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인턴은 곧 ‘취업의 1라운드’라 할 수 있다. 원하는 분야, 원하는 기업의 인턴 모집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울 때다.
인턴·수시채용 ‘시즌이 왔다’
5월, 주목해야 할 인턴 채용 공고

< 롯데그룹 >

롯데제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건설 등 총 21개 계열사에서 인턴사원 550여 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5월 11~20일까지.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대학원 졸업 예정자 및 기 졸업자로서, 기술·전문직무군의 경우 전공 제한이 있으나 이외에는 전 학과를 대상으로 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우수자 및 해당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인턴기간은 7~8월 총 8주. 인턴십 수료자는 임원면접을 통해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 롯데그룹은 인턴십 수료자 중 평균 60~70% 정도를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선발한다. 정규직 전환비율이 높은 만큼 인턴사원 채용 시 면접은 심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무자와 2 대 1로 60분간의 심층역량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평가기준은 신입사원 선발 때와 동일하다.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은 9월 중 발표하며, 최종입사일은 2011년 1월. 입사 전까지 약 3개월 동안 계열사별 팀 프로젝트와 간담회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 희망에 따라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 신세계 >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에서 각각 두 자릿수 규모의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5월 7일까지. 4년제 대학 재(휴)학생으로 2011년 2월 졸업 예정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기간은 6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4개월이다. 인턴십 수료자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입사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세계 유통 프론티어 입상자는 서류전형 시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백화점 부문은 1차면접(심층면접-PT면접-에세이 전형)과 2차면접(인물면접)으로 진행되며, 이마트 부문은 인물면접, 토론면접, 영어면접으로 진행된다.

< 기타 >

△삼성탈레스 △삼성테크윈 △대한통운 △동원에프앤비 등의 기업이 5월 중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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