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on] 대졸 신입 연봉 평균 3000만 원 시대 규모·업종별로 ‘형편’ 달라
[Focus on] 대졸 신입 연봉 평균 3000만 원 시대 규모·업종별로 ‘형편’ 달라
올해 하반기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연봉 평균이 30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연봉 평균 격차가 커 양극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3712만 원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은 평균 3132만 원으로 대기업보다 평균 580만 원이 적었고, 공기업은 평균 3072만 원으로 대기업보다 평균 640만 원이 적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평균 2453만 원으로 대기업보다 평균 1259만 원이 적었다.

대기업 중에도 업종별 연봉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중공업으로 평균 4132만 원이고, 금융업종은 평균 4068만 원, 섬유·의류업종이 평균 4050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입사원 연봉 평균이 가장 낮은 업계는 식음료외식서비스업(평균 3279만 원)과 유통업(3365만 원)이었다. 연봉 평균이 가장 높은 조선중공업과 비교하면 700만~800만 원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대기업 중 신입사원에게 40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주는 대기업은 34%에 달했다. 특히 대림산업·한화생명·현대증권·메리츠화재해상보험·한국투자증권·문화방송·한진중공업홀딩스·삼성물산·두산인프라코어·두산엔진·두산중공업·동부화재해상보험·희성촉매·중외제약·광주은행 등은 신입사원 연봉 평균이 4500만 원 이상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