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사 상반기 공채 일정

[Focus on] 스펙보다 인문·역사 소양 갖춰야 ‘합격’
상반기 공채 규모는?

3월 들어 주요 대기업들의 공채가 속속 진행되며 취업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반기 대졸공채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가 국내 상위 30대 그룹사를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채용 규모가 큰 삼성그룹은 3월 24~28일 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규모는 4000~5000명이다. 3월 10일 모집을 시작한 현대자동차도 2300~2400명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LG그룹도 상반기 중 1500~2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포스코그룹은 1700~1800명 수준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문·역사에 관심 가져라
올해 공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스펙 기준은 완화되고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전형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특히 인문·역사에 대한 교양을 평가하는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직무적성검사 시험에서 역사와 인문학 지식 관련 문항을 강화한다고 밝혔고, 현대자동차그룹도 적성검사에서 역사 에세이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라 밝혔다. 역사 에세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등장한 전형으로 지원자의 역사관을 30분 동안 1000자 이내로 서술해야 한다. GS그룹에서는 GS칼텍스만 한국사 시험을 치러왔으나, 올해부터 전 계열사에 역사시험을 도입한다.
[Focus on] 스펙보다 인문·역사 소양 갖춰야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