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이름만 들어도 왠지 어려울 것 같고,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주목! 경제신문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경제신문 읽기 ABC] 아무렇게나 읽는 거 아냐! 경제신문, 제대로 읽어야 ‘내 것’된다
신문은 ‘왜’ 읽는 걸까?
신문 속에는 현재 사회에서 다뤄지는 이슈들이 중요도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어 어떤 것이 현재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사설도 함께 포함되어 의견을 수용하고 더 나아가 비판적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안목까지 기를 수 있다. 대학의 교육도 가치가 있지만, 실제 현재 경제·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곳은 바로 ‘신문’이다.


경제신문, 이렇게 읽어봐!
●신문 첫 면의 3대 금융지표 (환율·금리·코스피) 확인하기

3대 금융지표들은 우리나라 경제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환율이 10원만 떨어져도 수출 경쟁력은 악화될 수 있고, 금리 0.25%포인트 인하로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도 있다. 지표들을 체크하다 보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모르는 용어는 찾아보기
신문을 읽다 보면 재정건전성, 기업어음, 양적완화 등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용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보자. 경제 용어들은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어렵다고 지나쳐버릴 것이 아니라 용어를 정리하고 숙지해두어 익숙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신문 배치에 유의하여 읽기
신문의 1면부터 4면까지 최근 이슈에 대한 중요한 기사들이 모여있다. 시간이 없어 중요한 정보만 확인하고 싶다면 1~4면까지는 꼭 읽어보자. 그 다음에 관심 분야를 찾아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설/오피니언 부분 읽기
사설/오피니언은 교수, 전문가 등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담은 글. 사설을 통해 주제를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사설 속 전문가들의 의견을 100% 수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비판적 관점을 통해 신문을 읽는다면 자신의 의견 확립에 도움이 된다.

●꾸준히 읽는 습관 들이기
무엇보다 경제는 흐름을 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기간 동안 바뀌는 것이 경제이다. 꾸준히 신문을 읽어보자.


혼자 읽기 힘들다면?
신문동아리나 신문스터디를 통해 신문을 읽어보자. 커리큘럼은 자기가 관심 있게 본 기사 2개 정도를 팀원에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설명을 들은 팀원과의 Q&A를 통해 깊이 있는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므로 신문을 더 열심히 읽을 수 있다.


도저히 읽을 시간이 없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신문 앱으로는 ‘경제야 놀자’, ‘한국경제’가 있다. 또한 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경제 이슈에 대해 청자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진행되는 방식이라 라디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관심 있는 자료는 스크랩으로!
중요하다 싶은 신문 기사는 스크랩을 통해 나만의 자료로 보관하는 것도 좋다. 경제신문을 스크랩 한 뒤, 중요 부분에 대한 밑줄을 쳐 놓아 보관해두면 된다. ‘용어 정리’, ‘기사 요약’, ‘내 생각’까지 적어둔다면 더욱 좋다.


글 장유정 대학생 기자(영남대 경영 2) | 도움말 남성숙 가톨릭대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