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한국경제가 주관한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가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렸다.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는 스포츠산업 창업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에 대한 도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날 행사는 스포츠산업과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 27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창업 CEO 3인과 조태룡 넥센히어로즈 단장의 릴레이 강연
본격적인 토크콘서트에 앞서 스페셜 멘토로 초대된 한화그룹 박찬혁 스포츠 마케팅 부장의 영상 강연이 진행됐다. 박 부장은 좋은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열정, 근성, 전략적 사고’를 제시하며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을 찾는다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상하는 연습을 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1부 행사는 스포츠산업 창업 CEO들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최경민 GYM DAY 대표, 정종욱 PTING 대표, 이혜민 NoomKorea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만의 창업 스토리를 들려줬다.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최경민 GYMDAY 대표는 창업을 운동에 빗대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자신의 임계점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을 넘어설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정종욱 PTING 대표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패인 포인트, 트렌드, 고객의 니즈’를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혜민 NoomKorea 대표는 “창업 시장이 결코 여성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여성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는 말로 여성 예비 창업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강연 후에는 토크 세션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평소 스포츠 창업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과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멘토들은 솔직하고 성의 있는 답변으로 화답해 청중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창업을 꿈꾸는 참가자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2부 행사는 조태룡 넥센히어로즈 단장의 강연으로 채워졌다. 조 단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늘 ‘왜’라는 의문점을 갖고 문제에 접근하라”며 “실패와 성공의 연속을 즐겁게 받아들이면 언젠가는 목표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는다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청춘을 위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정종욱 멘토

“시도하지 않은 것도 실패입니다. 직접 부딪히고 좌절하면서 교훈을 체득하세요.”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이혜민 멘토

“서로의 모자란 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도 중요한 일이랍니다.”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최경민 멘토

“창업을 구상할 때는 사업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 분야의 시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살펴보세요.”





[현장 스케치] 창업의 그린라이트를 켜라!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Mini Interview 김명규(청주대 신문방송 4)

“잡콘서트 덕분에 창업에 대한 꿈 구체화 시켰어요”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에서 올라왔다는 열혈청년 김명규(청주대 신문방송 4) 씨. 그는 지난 11월 18일 대구에서 열린 스포츠 산업 창업 잡콘서트에도 참석해 적극적인 질문을 풀어놓아 눈길을 사로잡았던 청년이다. “축구와 관련된 부차 산업으로 창업을 구상 중이에요. 큰 틀을 중심으로 이것저것 살점을 붙이는 단계에 있어요.”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스포츠 기자를 꿈꾸며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는데, 최근에는 스포츠 산업 창업에 관심이 생겨 도움이 될 만한 행사들을 찾아다니는 중이라고.

김 씨는 “‘공상하기를 습관화하라’는 한화그룹 박찬혁 스포츠 마케팅 부장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대구에서 열린 잡콘서트가 막연했던 꿈을 구체화하는 기회였다면, 이번 행사는 창업에 필요한 마음가짐들을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