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Issue] 해양환경 홍보대사 아라미 독도 방문 독도야 사랑해 퍼포먼스
오는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 수호 의지와 해양환경에 대한 보전의식을 되새기기 위해, ‘해양환경 홍보대사 아라미(이하 아라미)’ 50명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독도를 찾았다. 아라미는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을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해양환경 홍보대사. 올해 활동 중인 3기는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부산과 태안, 울릉도·독도 등 총 4차례의 해양환경 갈맷길 체험활동에 참가했으며 오는 12월 해단식을 앞두고 있다.
[Campus Issue] 해양환경 홍보대사 아라미 독도 방문 독도야 사랑해 퍼포먼스
3대가 복을 지어야 독도에 입도할 수 있다더니
지난 8월 아라미는 ‘제11차 해양환경 갈맷길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2박 3일간의 울릉도·독도 방문을 준비했다. 하지만 늦여름 태풍으로 인한 선박 결항으로 울릉도에 들어가기 전부터 일정 소화에 난항을 겪었다. 다행히 다음 날 바다는 잔잔해졌고, 아라미 50명을 태운 쾌속선은 울릉도에 도착했다.

내수전길과 태하등대 등 울릉도의 절경을 두 눈에 담고, 마지막 일정인 독도 방문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이튿날 아침, 아라미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독도 여객선의 기체 이상으로 독도 입도가 취소되었다는 것. ‘3대가 복을 지어야 독도에 입도할 수 있다’는 말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날은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상 왕복 4시간여가 소요되는 독도 방문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 독도행 여객선조차 탑승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아라미들 사이에서는 우울한 기운이 감돌았다.


극적 독도 입도! “독도야 사랑해” 카드 섹션 퍼포먼스
그렇게 독도박물관을 찾아 아쉬운 마음을 달래던 아라미에게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여객선사 측에서 다음날 이른 아침 선편을 추가로 배정해 아라미 50명의 좌석 확보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드디어 8월 30일 아침, 아라미는 꿈에 그리던 독도 땅을 밟을 수 있었다. 공식 협찬사 정식품과 준비한 독도경비대 위문품을 전달하고, 50명의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담은 “독도야 사랑해”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아라미 3기 정세라(국민대 경영정보 3) 씨는 “오랜 소원인 독도 방문에 성공해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태현(동남보건대 3) 씨는 “일정을 여러 번 바꾼 끝에 독도에 들어왔는데, 우리 조상님들께서 대대로 덕을 많이 쌓으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활동에 동행한 박노종 공단 경영관리본부장은 “어렵게 독도에 입도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를 펼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소중한 해양영토인 울릉도와 독도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라미는 이번 울릉도·독도 갈맷길 체험 활동 중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울릉군민을 위해 영화 ‘해적’ 상영회를 두 차례 개최해 군민 4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영화 상영회는 2012년부터 아라미 공식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롯데시네마가 함께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생태계 보전, 해양환경 정화, 해양오염 방제, 해양환경 교육 및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기 위해 2008년 1월 출범한 공기업. 최근에는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보호구역 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푸른 해양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국민기업’의 비전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