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 실행 지원


기술창업 아카데미, 온라인 강좌 등을 통해 기술창업 전반에 관한 교육을 받고 창업 준비를 마쳤다면(본지 18호에 소개)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차례다. 안정적인 기반이 없는 예비 창업자는 정부가 시행하는 다양한 창업 실행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볼 만하다. 중소기업청의 경우 여러 채널을 통해 기술창업의 실행을 돕고 있다.
Man in biohazard suit holding pot of grass in front of face standing against white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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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 대학 및 연구기관을 주관 기관으로 선정해 해당 기관이 보유한 창업지원 인프라(창업 준비 공간, 공용 연구개발 기자재, 멘토링 등)와 준비 자금을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제 창업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

개인 또는 팀으로 신청할 수 있고, 창업 1년 이내의 초기 기업 대표자는 개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창업자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중점 지원 분야는 개인 최대 5000만 원(팀 7000만 원), 일반 분야는 개인 최대 3500만 원(팀 5000만 원)까지 정부지원금을 받아 창업 준비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총사업비의 30%를 창업자가 부담해야 한다(현물은 총사업비의 20% 이상, 현금은 총사업비의 10%(학생은 5%) 이상 부담).
[청년창업 대백과] ‘맨 땅 헤딩’ 말고 지원 프로그램 이용해봐!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제품(콘텐츠) 제작, 소비자 반응평가, 마케팅 등을 일괄 지원한다. 사업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가 직접 하기 어려운 분야인 만큼 실효성이 높다.

예비 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이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해 지식서비스 분야의 예비 창업자와 창업 기업을 지원하고, 2012년부터는 제조업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초에 발표되는 공고를 눈여겨볼 것.

온라인 재택 창업 시스템(www.startbiz.go.kr)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저렴하고 간편하게 신규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16개 시중 은행과 대법원,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 법인등기 관련 기관의 온라인 시스템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회사 설립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각종 신청서와 제출 서류를 온라인으로 자동 생성할 수 있어서 대행 수수료 등 비용 절감과 함께 회사 설립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① 잔액고 확인 ‘금융결제원 시스템’
② 법인등록세 납부 ‘행정안전부 WeTax’
③ 법인등기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
④ 사업자등록 ‘국세청 국세망’
⑤ 4대 사회보험 신청 ‘4대 사회보험 연계센터’

자본금 10억 원 미만의 주식회사 법인을 설립하는 예비 창업자가 이용 가능하며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는 콜센터(1577-5475)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의 체험 서비스를 통해 미리 과정을 체크할 수 있으며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엔 음성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문 상담원의 원격 지원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청년창업 대백과] ‘맨 땅 헤딩’ 말고 지원 프로그램 이용해봐!
글 박수진 기자 sjpark@hankyung.com│사진 한국경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