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BI) 활용하기


‘우 여곡절 끝에 창업 첫 단추를 뀄다. 아이템을 정하고 함께 손잡을 이들도 규합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니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사무실 얻을 돈은 고사하고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투자비가 들어갈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게다가 기술 개발은 산으로 가는 것만 같다. 이러다 길을 잃는 건 아닐까 두렵다….’
[청년창업 대백과]사무실·경영기술·마케팅 ‘통 큰 지원’ BI에서 첫 단추 꿰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 문을 두드려보자. 말 그대로 사업이 잘 클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다른 여건이 어려워 사업화에 차질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 기업(예비 창업자)을 위한 공간이 BI라고 할 수 있다. 사무실, 사무기기 등 물적 지원은 물론 기술·경영 컨설팅, 각종 코칭 등 무형의 지원까지 이뤄진다. 여기에 ‘될 성 부른’ 기업에는 별도로 풍성한 지원 혜택이 돌아간다.
[청년창업 대백과]사무실·경영기술·마케팅 ‘통 큰 지원’ BI에서 첫 단추 꿰라
Q.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하려면?

A. 각 센터에 공실이 있을 경우 모집공고를 낸다. 개별 센터의 모집 요강에 따라 접수, 입주 심사를 거치면 입주가 최종 결정된다.



Q. 가까운 BI, 어디에 있나?

A.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라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센터 275개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센터 리스트는 BI-net(www.bi.go.kr)을 통해 확인할 것.



Q. BI의 장점은?

A. 새내기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다각도로 받을 수 있다. 기술 개발에 필요한 사업 공간과 기기, 기술 및 경영 컨설팅, 다양한 코칭 등을 받을 수 있다. 센터마다 근무하는 창업보육 매니저들이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청년창업 대백과]사무실·경영기술·마케팅 ‘통 큰 지원’ BI에서 첫 단추 꿰라
BI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성장하는 새내기 기업을 위해 ▲기술·제품 ▲마케팅·수출 ▲경영·인력 등 3개 분야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하고 있다.

●기업별 R&D 로드맵 수립 지원
핵심 기술의 개발 전략을 구체화해 성공적인 사업화 촉진

●에코 디자인 닥터(Eco-Design Doctor) 운영
맞춤형 디자인 개발로 성공적인 시장 진입 지원

●신제품 모형 제작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시행착오 최소화

●공동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입주기업 연합 브랜드 개발을 지원해 공동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

●유망 기업 투자유치 지원
IR 관련 멘토링을 제공하고 창업기업 전용 펀드 또는 엔젤투자 연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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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수진 기자 sjpark@hankyung.com│사진 한국경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