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옛 서울산업대)


정부 통계 취업률 3년 연속 1위(학생 수 3000명 이상 규모), 2011년 대기업 취업률 2007년 대비 두 배 성장, 2010년 서울산업대에서 서울과학기술대로 교명 변경, 2012년 산업대에서 일반 종합대로 전환….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는 최근 몇 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올해 종합대 전환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중이다. 종합대에 걸맞은 모양을 갖추기 위해 취업 전담 부서인 취업정보상담팀은 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욱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통해 기존의 최상위권 취업률 성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적성에 따른 진로지도를 바탕으로 취업의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에 정조준 중이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서울과학기술대 취업정보상담팀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는 취업 진로 마인드 훈련이다. 저학년부터 적합한 진로를 설정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춰나가도록 교과목 등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둘째는 엘리트 집중 교육이다. 산업대에서 일반 종합대로 전환하는 지금, 우수 인재 육성은 대학의 중점 과제인 만큼 이를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셋째는 취업 준비 지원이다. 취업에 임박한 4학년 학생들을 위해 여러 각도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는 상담 기능의 강화다. 진로 및 심리 상담기능을 대폭 강화해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을 끌어안는다는 것이다. 이 밖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한편, 미취업 졸업생과 스펙이 낮은 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
리더스 프로그램

학교를 대표할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한 기수당 100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엘리트를 발굴·육성한다는 취지인 만큼 선발도 까다롭게 한다. 전 학년 평균 평점 3.5점 이상, 토익 700점 이상자를 대상으로 모집해 일정 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교육 기간은 3주. 영어 인터뷰·토익스피킹 대비, 직무적성검사, 이력서 작성법, 모의 면접 등의 역량강화 교육과 업종 및 기업 연구를 통한 취업 전략 수립이 주된 강의 내용이다. 1기 수료생의 대기업 취업 성적이 좋아, 지난해부터는 연 2회로 확대 운영했다. 개별 프로젝트 진행 후 발표를 하는 형식으로 과제 수행 평가도 실시한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취업교과목 운영

서울과학기술대는 총 5개의 취업교과목을 운영 중이다. 많은 학생이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취업교과목 운영이라는 생각에서다. 저학년에게는 ‘진로설계’라는 과목을 통해 흥미, 성격 등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 교양 필수 과목으로 총 9강좌를 열고 있다. 3·4학년 대상으로는 ‘취업과 진로’ ‘역량개발 전략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창업과 이론 실무’ 등을 운영한다. 모두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교육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의 경우 기업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취업교과목 15강좌 모두 수강신청 시 금세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취업 스터디 활동 지원

‘자발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취업 스터디 활동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개인 혹은 팀 단위 신청을 받아 10개의 스터디 그룹을 구성했다. 그룹 중에는 희망 기업·직무에 따라 구성된 팀도 있고,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지고 만난 팀도 있다. 전자는 기업 연구에 강점을 보이고, 후자 그룹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고. 취업정보상담팀은 이들에게 필요한 예산과 공간을 지원한다. 또 취업지원관이 컨설팅을 한다. 연중 1회 모집을 하는데, 한 번 팀이 구성되면 취업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소크라테스’ 심리 상담 프로그램

‘취업정보상담팀’이라는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서울과학기술대는 취업 지원과 상담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취업 동기 부여와 필요한 지원을 하는 한편, 취업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는 이들을 격려하는 데도 힘쓰는 것이다. 심리적 갈등 해결과 자기 이해를 돕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집단심리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직업 의사 결정과정에 참여해보는 ‘소크라테스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진로 결정에 대한 갈등과 불안감이 평균 74점이던 학생들이 참여 후 평균 36점으로 낮아졌다고 한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인터뷰] 김병술 취업정보상담팀 팀장

“실질적인 취업 지원으로 취업률 1위 지키겠다”

학교 특성은 무엇인가

서울과학기술대는 국립대이고 좋은 인재가 많은데 산업대라는 이미지 때문에 인정을 못 받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 1월 1일자로 일반 종합대로 승인돼 이제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총 4개 단대가 있는데 그중 공대가 전체의 70% 정도다. 전반적으로 공대생의 취업 성적이 좋다. 안전공학, 금융설계공학, 안경공학 등 특색 있는 과에는 기업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기도 한다. 600여 개 업체와 맺은 산학협력도 또 하나의 자랑이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올해 어떤 계획들이 있나

총 5명의 직원이 있다. 지금은 학생처 산하에 있지만 앞으로 센터로 확대 개편하려고 한다.

이제 다른 종합대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할 예정이다.

소규모 프로그램보다는 대규모의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개설하려고 한다. 어학원과 협력해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토익이나 토익스피킹을 집중 교육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 스펙이 낮은 학생 1500명 정도를 별도 선발해서 필요한 것을 갖춰나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취업률 1위 성적을 유지해나가려고 한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있나

108평(약 357㎡) 규모의 ‘잡 카페’를 운영 중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직업심리검사, 직업 관련 영상물 상영, 영상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잡 카페와는 별도로 정보검색 존도 마련돼 있다. 여기서 컴퓨터로 여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취업상담 존도 따로 있다. 진로·취업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다. 이 밖에 세미나실, 취업스터디실이 마련돼 있다.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말

우선 인생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했으면 좋겠다. 취업은 목표 달성을 위한 하나의 수단과 방법일 뿐이다. 인생 청사진을 펼쳐놓고, 그 안에서 취업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 자칫 ‘취업을 위한 취업’이 될 경우 지속되기 어렵다. 자신의 적성, 자질, 경험, 자격, 강점, 역량 등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취업 가능한 곳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으면 좋겠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한눈에 보는 ‘취업정보상담팀’

취업교과목, 리더스 프로그램, 취업박람회, 기업교류 활성화 프로그램, 입사 서류 클리닉, 진로·취업 캠프, 취업 스터디,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잡 카페, 취업전산망, 학생생활연구, 심리 상담, 소크라테스 프로그램, 집단심리검사 등 지원 및 운영.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취업정보실 사용설명서] ‘종합대’로 새 출발… 취업률 1위 명성 이어간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로 232
전화번호 : 02-970-6940
이메일주소 : job@snut.ac.kr

홈페이지 : snut.njob.net




글 이현주 기자 charis@hankyng.com│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