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찬스!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당신이 올여름 인턴십에 도전해야 할 이유다.

두 달 안팎의 짧은 인턴십이지만 어떻게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다. 이왕이면 좋은 평가를 받고, 피와 살이 되는 실무 경험을 쌓는 게 좋지 않겠는가. 인턴십을 경험해본 취업 포털 잡코리아 회원들의 조언 중 새길 만한 것을 따로 모았다.



미래 그 자리에 있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라

지방 공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느낀 점은 자기 적성과 맞는 기업에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업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보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성에 맞지 않으면 흥미가 뚝 떨어질 수 있다. 근무하는 직원들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자신이 그 역할을 하게 됐을 때는 어떻게 업무를 할 것인지 머릿속에 그리면서 인턴십을 해보길 권한다. (shp702)



대충대충? 절대 안 돼!

대충대충 일하지 말 것. 어차피 인턴에게 큰 프로젝트를 맡기진 않지만, 작은 일이라도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또 인사 잘하고 예의 바르고 싹싹한 모습도 좋은 인상을 남긴다. 파이팅! (hmn1217)



보험사에서 은행 입사 기본기를 다지다

금융권 지망생이라면 보험회사 인턴십을 해볼 만하다. 일반 은행보다 깨알같이 배울 게 많고, 중요한 업무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나 의견의 반영도 확실한 편이다. 본격적으로 금융 관련 일을 경험하는 기회인 동시에 영업의 본질을 꿰뚫는 시간이라서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은행에 취업할 때 이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ditlfu7)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인턴십 자체가 경쟁이다. 모두들 관심 없는 척하면서도 말과 행동, 태도를 유심히 본다. 모르는 일이 있을 때마다 선배를 귀찮게 하면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빠른 일처리, 긍정적인 자세로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라. (dj20300)



돈보다 실무 경험

스펙에 경력 한 줄 더하기 위한 인턴십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희망 직업의 업무를 체험하는 데 의의를 두고, 회사 크기와 돈에 연연하지 않기를 바란다. (yjubi)



회사가 돌아가는 구조를 큰 시야로 볼 것

KT&G 영업지원 파트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그때 조금 더 크게 생각하고 눈여겨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주어진 일만 하기에 급급했고 정작 희망하는 분야인 회계 실무를 이해할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회사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파악하면서 실무 경험 기회도 100% 활용하길 바란다. (jinegga89)



편한 것 찾지 말고, 꾀부리지 말고!

인턴십 기간만큼은 꾀부리지 말고 편한 것 찾지 말기 바란다. 늘 솔선수범 자세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선배 동료들에게 각인시키자. 똑 부러지고 야무진 행동은 기본,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적이고 현명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지더라. 회사가 자신의 가치관이나 라이프스타일과 잘 어울리는지 체크하면서 첫 직장으로 어떤지, 평생 직업으로 잘 맞을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며 생활하기 바란다. 이렇게 한다면 인턴십 기간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zxsujungzx)



잡무도 똑 부러지게!

대부분의 인턴이 보조 또는 잡무 위주의 일을 한다. 하지만 잡무라고 해서 얕보면 곤란하다.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깔끔하게 처리하면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감이 오지 않는다면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참고할 것. (lpupp67)



글 박수진 기자│조사협조 잡코리아(www.job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