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다!

배우 뺨치게 잘생긴 얼굴에 말은 또 어찌나 청산유수인지. 게다가 은근슬쩍 날리는 개그에 면접 분위기까지 업! 너는 왜 하필 내 옆에 앉아 나를 이렇게 초라하게 만드는 거니…. 모든 사람이 다 웃어도 나만은 웃을 수 없는 그 기분, 이제 더는 느끼고 싶지 않아~
[Hot Click Best 5] 면접장 경계 대상 1호
1 수다쟁이 부정녀

면접장에 입실하기도 전, 같은 조라며 다가와 쉴 새 없이 떠들던 면접생. “너무 떨려요” “정말 긴장되지 않아요?” “전 떨어질 것 같아요” 등 그녀의 멈추지 않는 수다는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긴장되는 면접의 순간, 누구에게라도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부정적인 말로 다른 사람까지 불안하게 만드는 당신은 면접장 최고의 민폐라고요.(parkjh8972)



2 나를 사뿐히 밟고 가는 능력자

면접관들이 묻는 질문에 순서대로 대답을 하는 시간. 나름대로 훌륭한 답변을 하고 난 뒤 뿌듯해하며 미소를 머금고 있는데, 옆자리 면접생이 교묘하게 나의 의견에 태클을 건다. 그렇게 나를 사뿐히 짓밟으며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노련한 취준생 같으니라고!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당하는 나는 너무 초라하잖아.(tkqwkd)



3 말로만 듣던 엄친아?!

업무 관련 전공자에다가 잘난 외모, 유창한 외국어에 화려한 언변까지! 그 모습에 기가 죽어 나는 한없이 작아진 것도 모자라 면접장 바닥을 뚫고 내려갈 기세. 특히 어려운 영어 질문에도 원어민 뺨치게 답변하는 것을 보며 혹시 면접 질문이 유출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hc0349)



4 낙하산 타고 내려왔어요

임직원 추천을 받고 온 옆자리 면접자. 게임 시작 전부터 이미 패배를 예감할 수 있었다. 튼튼한 낙하산을 메고 떨어지는 면접생 옆에서 맨몸으로 수직 낙하하는 기분이랄까. 옆자리 지원자를 향한 면접관들의 일방적인 관심 속에서 나는 잠시 투명인간이 돼보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edithak)



5 내 머릿속이 보이나요

혹시 어릴 적 잃어버린 나의 쌍둥이 형제?! 마치 내 머릿속을 읽고 있는 듯 내가 하려던 답변을 먼저 해버리는 옆자리 면접생. 이미 옆 사람이 해버린 답변을 똑같이 말할 수도 없고, 결국 “같은 생각입니다” 라고 소심하게 말할 수밖에 없는 내 모습이 초라했다. 나의 생각을 도둑맞은 듯 억울한 심정을 누가 알리오!(soheey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