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비행기만 타러 갈 텐가!
동북아시아 최고의 허브(Hub)로 자리 잡은 인천국제공항을 움직이는 인력은 자그마치 3만5000여 명. 이 어마어마한 숫자 속에 우리가 생각지 못한 다양한 직업이 가득하다. 공항공사 직원, 승무원이 공항 직업의 전부가 아니란 거다. 공항 입구에서부터 비행기 타기 전까지, 우리가 마주쳤던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한다. 떠올리기만 해도 괜히 가슴 설레는 ‘공항’으로 출근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여기를 주목할 것!Question 1 하는 일 2 소속 3 채용 특이사항 4 신입 연봉 수준
공항검역관
1 탑승객 검역업무
2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3 만 18세 이상 지원 가능, 탑승객 및 항공기 검역관은 보건복지부
공무원 시험으로 입직
4 2000만 원 중반
출입국관리사
1 출입국 고객 물품검사 및 허가
2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
3 외국어 능력자 우대, 출입국관리직 공무원 시험 응시
4 2200만 원(9급 기준)
수하물 담당
1 탑승객 수하물 정리, 수하물 파손 및 분실에 대한 사후 서비스
2 항공사 및 아웃소싱 업체
3 기초 영어회화 가능자 우대
4 항공사 공채 : 3000만 원 초·중반
아웃소싱 업체 : 1800만~2000만 원
VIP의전
1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의전
2 아웃소싱 업체
3 초대졸 이상, 여성 및 외국어 구사자 우대
4 1800만~2000만 원
1 여행객 대상 외환 환전
2 각 은행
3 외국어 구사자 우대
(모집 은행에 따라 인성검사 추가)
4 2500만~3000만 원
안내데스크 담당
1 공항 내 시설 위치 및 기타 안내
2 아웃소싱 업체
3 외국어 능력자 우대
4 2000만 원대
항공교통관제사
1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파일럿 보조 업무
2 국토교통부
3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지원 가능, 면접 전 영어시험
(필기 및 구술) 포함
4 3000만 원 중반
야생조수관리사
1 공항 내외의 야생동물 및 서식지 관리, 비행기와의 충돌 예방
2 아웃소싱 업체, 공항 야생동물관리소 근무
3 고졸 이상 지원 가능, 수렵면허증 및 운전면허증 보유자에 한해 지원 가능
4 2000만 원 중반
케이터링 담당
1 기내식 및 기내물품 운반, 기내식 세팅
2 아웃소싱 업체
3 고졸 이상 지원 가능
4 1800만~2000만 원
카고 담당
1 탑승객 수하물 비행기에 운반
2 항공사 및 아웃소싱 업체
3 초대졸 이상 지원 가능
4 항공사 공채 : 3000만 원
아웃소싱 업체 : 1800만~2000만 원
1 승객 휴대수하물 및 위탁수하물 X-ray 판독, 승객 신체검사를 통해 테러 방지
2 공항공사 또는 아웃소싱 업체
3 고졸 이상 지원 가능(공항공사는 고졸자 대상 제한경쟁 채용)
4 2000만 원 중반
체크인카운터 담당
1 탑승객 여권 및 비자 확인,
탑승권(Boarding Pass) 발행, 수하물 체크 등
2 항공사 및 아웃소싱 업체
3 어학능력 우수자 우대
4 항공사 공채 : 3000만 원 초·중반
아웃소싱 업체 : 1800만~2000만 원
공항에 근무하면 무조건 공항 소속?
인천국제공항에 상주하는 직원은 3만5000여 명. 그 중 인천공항세관,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경찰, 국가정보원, 기무사령부 등 국가기관 공무원과 항공사, 면세점 직원을 제외하면 7000여 명이 남는다. 이 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소속 직원은 1000여 명이며, 나머지 6000여 명의 인력은 아웃소싱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건설과 마케팅 등 핵심 업무 몇 개만을 제외하고, 시설 운영과 관리 업무는 100% 아웃소싱으로 운영한다. 여객터미널 운영 용역, 교통관리, 탑승교, 보안검색 용역, 공항소방대, 야생조수, 여객터미널, 토목시설, 조경시설, 자원회수, 승강 탑승, 수하물 처리, 자료관리 용역 등 40여 개 회사에 아웃소싱해 운영 중이다. 공항에 들어와 비행기에 탑승하기까지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아웃소싱 업체 소속이란 사실.
하지만 아웃소싱 업체 소속이라고 색안경 끼고 볼일은 아니다. 과거에는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 때문에 근로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많이 개선됐다. 아웃소싱 업체 정규직으로 입사할 경우 동종업계 대비 높은 임금과 근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