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재’는 SK가 자랑하는 핵심 자산 중 하나. SK는 단순히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더욱 집중한다. 이는 1950년대 작은 직물공장으로 시작한 SK가 60여 년 만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SK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SK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인재 철학에 대해 알아봤다.

사람을 키우는 SK
수인백년(樹人百年) 수목오십년(樹木五十年)
“인재를 키우는 것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과 같다. 나무는 50년을 보고 심지만, 인재는 100년을 내다보고 키워야 한다. 내가 ‘인재의 숲’을 만들고자 했을 때 투자 기간이 너무 길다고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무를 심는 것이다. 인재의 숲을 거닐며 기업의 뿌리는 사람에 있음을 기억하라.”(고 최종현 SK 창업회장, 행복한 경영이야기)

SK는 ‘사람이 곧 기업이다’라는 인재 철학에 근거해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을 중요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자원인 나라, 그 사람을 키우는 SK’라는 생각 덕분에 작은 섬유회사가 60여 년 만에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SK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국적과 지역에 관계없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그들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경영자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 또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SK의 인재 철학을 이야기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만든 ‘인재의 숲’이다. 그는 ‘인재를 키우는 것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과 같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다. 나무는 50년을 보고 심지만 인재는 100년을 내다보고 키워야 한다는 ‘수인백년(樹人百年) 수목오십년(樹木五十年)’이 그의 오랜 신념이었다. 최종현 회장은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현 SK건설의 자회사인 SK임업)를 설립하고 이듬해부터 충주 인등산 등에 조림을 했다. ‘인재의 숲’을 만든 것이다. 사재를 털어 설립한 장학재단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가 인재의 숲을 만들고자 했을 때 많은 이들이 ‘투자 기간이 너무 길다’며 반대의 뜻을 내보였다. 하지만 최종현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고 사업을 진행했고, 결국 41년이 지난 지금 인재의 숲은 330만 그루로 울창해졌다. 지금도 충주, 영동, 천안에 있는 총 4700㏊ 면적의 인재의 숲에서는 푸른 나무가 커가고 있다.

SK가 원하는 인재상
패기+따뜻한 마음+창의성
SK는 모든 구성원들이 갖추어야 할 자격을 ‘SK맨십(Manship)’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SK 밸류(Values)에 부합하고, 성공 잠재력(Success Potential)을 갖춘 인재’라고 할 수 있다. ‘SK 밸류’는 SK 구성원이 반드시 갖춰야 할 가치 기준과 행동 규범으로 행동과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는 가치 체계이며, ‘성공 잠재력’은 SK에서 일 잘하는 사람들이 갖춰야할 4가지 능력을 말한다.

SK 인사담당자는 “SK 경영 이념과 추구 가치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며 인간 위주의 경영을 통한 SUPEX(Super Excellent) 추구”라며 “SK는 이러한 경영 철학에 기반하여 ‘패기’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SK는 자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만큼 “끼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라면 준비된 SK 구성원이라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SK Values
Mindset
패션(Passion) : 항상 높은 의욕 수준과 할 수 있다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을 수행함.

러브(Love) : 모든 일상경영 활동에 있어 회사, 구성원, 고객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임함.


Action
챌린지(Challenge) :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위해 도전하고 이를 끝까지 완수해 내려고 함.

이노베이션(Innovation) :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변화를 주도함.


Constraint
인테그러티(Integrity)
명확한 공사 구분과 높은 수준의 정직과 윤리 의식을 갖고 경영활동에 임함.

어카운터빌리티(Accountability)
자신이 맡은 업무를 반드시 완수해내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려고 함.



Success Potential
창의적 문제 해결(Creative Problem Solving)
더 향상된 결과를 위해, 폭넓은 시각에서 다양한 관점을 통합해 새로운 해결안을 제시함.


과감한 실행(Decisive Execution)
조직의 성공을 위해, 계획된 것은 즉각적으로 실행하고, 개인적인 리스크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추진함.


상호 성장 추구(Positive Influence)
상호 성장하기 위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개방적으로 공유하고, 타인에게 건전한 자극과 피드백을 제공함.


최고 전문성 추구(Being Professional)
자기가 맡은 분야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함.


글 박해나 기자｜사진 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