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loyment 제 67호 (2014년 11월)





[COVER STORY] 인턴 장그래, 신입 장그래 된 비결은?

보람찬 겨울을 약속할 인턴십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체험형부터 채용 전제형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인턴’이 세상에 넘쳐난다고 해도 나에게 맞지 않는 타입을 택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아무 생각 없이 덤벼들었다가 신입 공채까지 놓치고 이도저도 아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도 있다.



인턴십 vs 신입 공채, 어떻게 다를까
인턴십과 신입 공채의 가장 큰 차이는 지원 자격이다. 신입 공채는 이미 졸업을 했거나 당장 졸업을 앞둔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는 반면 인턴은 주로 3~4학년 재학생이나 휴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채용 절차의 경우 신입 공채와 달리 인턴은 직무면접과 임원면접 가운데 인턴실습이 추가된다. 짧게는 수개월 동안의 실습에서 이뤄지는 과제와 업무 태도 및 최종 임원면접 평가 점수를 통해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성공적인 인턴을 향한 5단계
D-7
정규직만큼 센 인턴 경쟁률, ‘지도교수 찬스’가 필요해

가장 좋은 방법은 경쟁률이 센 채용 전제형 인턴보다는 일반 체험형 인턴으로 경험을 쌓는 것. 인턴을 통해 합격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격증보다 인턴십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인턴 경쟁률을 뚫기 위해서는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보자. 의외로 교수 추천이나 지인의 소개로 인턴 첫걸음을 떼는 경우가 많다. 또 아무 경험이 없다면 일반 대기업 인턴도 힘들 수 있으니 작은 회사의 인턴을 통해서 기본기를 다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3
학생도 사회인도 아닌 너, 회사 적응이 최우선

대기업의 인턴 기간은 보통 2~3개월로 짧다. 이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선 선배의 출퇴근 시간, 팀장 혹은 임원의 성향 등 기업의 분위기를 한눈에 익혀보자. 이는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됐을 때 한결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과감히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여유를 갖고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 주력해 보자.


D+14
복사가 불만?
복사 덕에 합격할 수도 있어!

회사에 어느 정도 적응한 뒤에는 자신의 모든 행동이 가감 없이 평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모 대기업에서 인턴십을 했던 한 대학생은 아무 일도 주어지지 않자 스스로 제품 샘플북도 찾아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후에 정규직까지 전환돼 원하던 팀에 발령이 났다. 알고 보니 팀장이 그의 근무 태도를 계속 관찰하고 있었던 것. 즉, 자기주도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D+30
인턴 과제는 ‘함께’ 해결하는 것

인턴십은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기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짧은 만큼 잠깐이라도 나쁜 모습을 보이면 만회할 기회가 평생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인턴의 업무 역량이 가장 압축돼 있는 것이 바로 과제. 이 과제를 성실히 해내는 것은 훗날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때 혼자의 힘으로만 해결하려 하면 무리가 있다. 동기는 물론 현직 선배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또 이때야말로 선배와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 실제로 다른 곳에 취업한 뒤에도 당시의 부서원들과 계속 연락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다.


D+60
최종 면접장에선 ‘자신 있게, 하지만 공손하게’

정규직 전환을 앞둔 최종면접은 대개 임원면접으로 치러진다. 임원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의. 임원면접관으로 참여했던 모 대기업 임원은 “요즘 20대는 당당해 보기 좋다”면서도 “당당함과 버릇없는 것은 다르다. 조금이라도 버릇없는 태도를 보이면 가차 없이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도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인턴의 본분을 잊지 말고 합격 당시의 순수했던 인턴실습의 목표를 기억하자.



인턴 or 신입 나에게 맞는 도전 대상 테스트 
□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 평소 전화를 할 때 먼저 끊지 않는다.
□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한다.
□ 상대방에게 열린 마음을 갖고 있으며 반응이 빠르다.
□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
□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은 거절할 줄 알고 신중한 태도를 갖고 있다.
□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받는 편이다.
□ 작은 일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한다.
□ 성실한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 먼저 여유롭게 웃으면서 인사한다.
□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선한 분위기를 풍긴다.
□ 자신감 있고 의기소침하지 않으며 당당하다.
□ 자신과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과도 쉽게 친해진다.
□ 내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물건도 아낀다.
□ 한번 세운 원칙은 끝까지 지킨다.
□ 꼬박꼬박 메모를 하며 시간 관리를 잘 한다.
□ 늘 긍정적이며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긴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다.
□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려 한다.



▶ 테스트 결과



17개 이상 → 에이스 장백기
열정과 역량 모두 넘치는 당신에게는 신입 공채로 한 번에 입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만약 인턴을 활용한다면 경쟁률은 조금 높아도 합격 보장률이 높은 채용 전제형 인턴이 어울린다. 물론 전환 확률도 높다.



10~16개 → 넘사벽 안영이
인턴으로서의 기본 자질은 갖추고 있다. 우선 체험형 인턴으로 경험을 쌓은 뒤 이를 기반으로 이후 정규직 공채를 노리면 더욱 효과적이다.



5~6개 → 열혈 한석율
열정도 있고 열심히는 하려고 하지만 잘 되진 않는다. 인턴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이라는 게 어떤 건지 또 지원 분야의 주된 업무는 무엇인지 더욱 연구하는 게 좋다.



5개 미만 → 자격미달 장그래
합격의 반대편에 서 있다. 인턴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 그러나 지금부터 뒤돌아 올바른 첫발을 떼도 늦지 않다.



글 이도희 기자 | 도움말 윤영돈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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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보기 < 동계 인턴 채용 start! 금턴을 잡아라 >

입력일시 : 2014-11-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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