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극복하며 느끼는 뜨거운 동료애

[최고의 대외활동_국토대장정 부문]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하나의 대외활동을 넘어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 1998년 시작된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남녀 각 72명씩, 총 144명의 대학생이 20박 21일 동안 직접 대한민국 땅을 두 발로 걸어 완주하는 행사로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대학생들에게 자신을 이기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고 남에 대한 배려와 동료애를 몸소 체험하도록 하자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의 의지로 시작되었다.

참가대원들은 500㎞가 넘는 길을 걸으며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또 ‘국토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우정을 쌓는 것은 물론,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혜택은 바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자신감과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벅찬 설렘이다. 찌는 듯한 더위, 쓸려 내려갈 것 같은 폭우와 싸워 가며 얼굴과 몸은 까맣게 타고 때론 발엔 물집이 차올라 그대로 주저앉고 싶은 순간 속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고 마음속 인내의 키가 자라는 과정은 그 어느 곳에서도 하기 힘든 경험이다.
[최고의 대외활동_국토대장정 부문]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 후의 성취감과 자신감 단연 으뜸
국토대장정의 원조인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지난 16년간 2281명이 참가하였고, 도보 누적 코스 길이는 총 9만2006㎞가 넘는다. 이는 한반도 남북 길이(약1100㎞)를 약 8회 이상 종단할 수 있는 거리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넘게 후회와 원망을 하기도 하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발에 물집이 잡히면서도 계속해서 걸으며 혹시라도 좌절할지 모르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염려도 있지만 참가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세상의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된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내면에 숨어 있는 ‘굳센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 이것이 국토대장정의 기본 취지이다.

행사위원장이기도 한 강신호 회장은 “외환위기 삭풍이 몰아친 1998년 여름, 암울하던 사회 분위기를 이겨낼 희망을 국민에게 줄 방법이 없을까 고심 끝에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나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의 대외활동_국토대장정 부문]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
매력 포인트
미처 몰랐던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지형을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 물론 갈수록 몸이 힘들고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하지만, 자신의 두 발로 직접 걸어가며 느낀 우리나라는 평생의 추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는 후문. 육체적 한계와 난관을 극복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홀가분함과 맑은 정신은 그 어떤 대외활동에서도 얻을 수 없다. 또한 힘들 때 서로 도와가며 쌓는 따뜻한 동료애도 박카스 국토대장정의 매력이다.


▶ 선발 시기 : 4월
▶ 선발 인원 : 144명
▶ 선발 전형 : 서류 → 추첨 → 신체검사
▶ 주요 활동 : 국내 특정 지역 도보 완주
▶ 지원 방법 : 국토대장정 사이트(www.kukto.co.kr)에서 온라인 접수


글 박상훈 기자 | 사진 동아제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