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영화음악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음악,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100년 역사의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그 음악이 담긴 오리지널 영화가 3월 1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만난다. 바로,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가 그 주인공이다.
두 거장의 환상적인 만남, LA 필하모닉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의 대가 존 윌리엄스와 만났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가 오는 3월 1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리 포터>, <스타워즈>,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죠스> 등 영화음악사에 길이 기록될 명곡들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 연주로 울려 퍼지며, 음악에 맞춰 대형 스크린에는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들이 상영된다.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로 자리해 온 LA 필하모닉은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은 전통 악단으로, 클래식 음악계를 열광하게 한 예술감독 두다멜의 역동적인 리더십 아래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LA 필하모닉은 그동안 댄스, 연극, 영화 등 폭넓은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정의를 다시 쓰는 작업도 해 오고 있는데, 이번 윌리엄스와의 협업도 그중 하나다.
윌리엄스는 LA 필하모닉과 두다멜의 음악성과 예술성에 깊이 감탄해 녹음작업을 의뢰했고, 그들의 앨범이 곧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되며, 또한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연주할 예정이다.
두 거장의 환상적인 만남, LA 필하모닉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존 윌리암스, 유자왕]

이 밖에도 LA 필하모닉은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이해 페스티벌 투어를 나섰다. 국내에는 3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교향곡 및 피아니스트 유자왕 협연, 17일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콘서트, 18일은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유, LA 필하모닉의 수석들이 함께하는 체임버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6호(2019년 03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