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본격적인 겨울 방학시즌을 맞아 아이들은 물론 전 세대가 어울려 볼 수 있는 공연 및 전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매 시즌마다 따뜻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무대로 호응을 얻고 있는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 3: 뱀파이어왕의 비밀>의 서울 앵콜 공연이 1월 5일부터 2월 2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미니언즈부터 신비아파트까지...주말에 볼만한 가족공연·전시들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3: 뱀파이어왕의 비밀>은 고요했던 신비아파트의 주민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괴이한 현상에 그 원인을 찾다가 뱀파이어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 도깨비 신비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빠와 아이들의 사랑을 다룬 감동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홀로그램을 이용한 화려한 무대효과 등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특히 커튼콜 때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악수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아이들이 직접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만나는 듯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미니언즈부터 신비아파트까지...주말에 볼만한 가족공연·전시들
특히, 지난해 7월 선보인 시즌 3 초연은 뛰어난 작품성과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며 평균 98%라는 놀라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해 명실상부 최고의 가족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한편,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 3: 뱀파이어왕의 비밀>는 이번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 이후에도 2월 14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랑스런 미니언즈들의 인사동 공습

미니언즈부터 신비아파트까지...주말에 볼만한 가족공연·전시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미니언즈들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미니언즈 특별전>도 오는 3월 15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인 “안녕인사동”에 위치한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비스트킹덤, 지엔씨미디어의 협업으로 만든 미니언즈의 글로벌 첫 투어 전시다.


약 800평(2,810㎡)규모의 전시장은 '슈퍼배드 (Despicable Me)' 1, 2, 3 시리즈와 '미니언즈'들이 들어차 영화 속에 들어 온 듯 즐거운 기분을 선사한다. 애니메이션 장면을 현실세계에 그대로 재현한 생동감 넘친다.


미니언즈 캐릭터 탄생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아트웍 제작자들의 인터뷰 영상과 함께 미니언즈들이 실물 스케일의 3D캐릭터로 구현됐고, 수만개의 미니언즈 볼이 가득찬 대형 바나나볼 풀장도 설치됐다.


전시 구성은 ‘극장과 갤러리’(Theater&Hallway)를 시작으로, ‘악당 그루의 실험실’(Gru’s Lab)과 ‘걸즈룸’(Girls Room) 그리고 ‘미니언즈 연대기’(Minions Zone) 등 테마별로 섹션이 나뉘어 구성된다.

미니언즈부터 신비아파트까지...주말에 볼만한 가족공연·전시들
[그루의 실험실]
‘악당 그루의 실험실’(Gru’s Lab)에는 대형 스케일의 ‘그루스 카(Gru’s Car)’가 관람객을 몰입시킨다. 그루의 무기를 만들어보는 게임 외에도 각종 소품이 마련되어,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미니언즈부터 신비아파트까지...주말에 볼만한 가족공연·전시들
[걸즈룸]
‘걸즈룸’(Girls Room)은 귀여운 소녀 ‘아그네스’(Agnes) 가 제일 좋아하는 ‘유니콘’ (Fluffy Unicorn)을 초대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핑크빛의 예쁜 색감과 행복하고 기분 좋아지는 연출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의 가장 특별한 점은 온몸으로 경험하고 소통하는인터랙티브 체험물이다. 관람객은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디지털 기기 기반의 멀티미디어 게임과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몰입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