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4| 여행 도서관 & 카페

여행의 과정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일까. 어쩌면 막상 여행지에 가 있는 그 순간보다 준비를 하는 동안이 설렘을 느끼는 그때가 아닐지. 한 컷의 멋진 여행지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건 그런 이유일 게다.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들에겐 정보의 바다가 되고, 마음만 간절한 이들에겐 간접 경험이 될 ‘여행 도서관 & 카페’를 소개한다.


또 하나의 새로운 여행지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SPECIAL REPORT] 떠나지 않고도 떠나온 것처럼
‘트래블 라이브러리(Travel Library)’는 현대카드에서 지난해 문을 연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이어 둘째로 선보이는 도서관이다. 단순히 도서 열람이 아니라 라이브러리 방문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하고 구성했다. 총 1만4000여 권이 넘는 여행 관련 전문 서적들은 마치 위도와 경도처럼 ‘테마’와 ‘지역’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분류돼 있다. ‘지구의 일기장’이라 불리는 126년 역사의 다큐멘터리 전문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권을 보유한 점이 눈길이 끈다. 1층에서는 여행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북 카페 이용이 가능하며 2층 컨시어지 상담 데스크에서 여행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단, 현대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다. 도서관은 현대카드 회원에 한해 월 8회,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쉰다. 02-3485-5509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