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저금리·고령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신탁’이 편안한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주치의로 주목받고 있다. 신탁은 예금, 펀드 등의 금융자산은 물론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자산에 대한 안정적 관리와 함께 손자녀들을 위한 증여·상속 문제까지 한번에 해결해주는 만능키로서의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 이후를 대비한 자산 운용은 개인의 나이, 소득, 재산, 부양가족 등을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현존하는 자산관리 툴 가운데 이처럼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수단이 바로 신탁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신탁 상품이 출시돼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법적,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신탁 본연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한경 머니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신탁 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적 한계와 신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봤다.
[big story]자산관리 뉴웨이 신탁의 재발견
글 공인호·김수정 기자 | 전문가 기고 구상수 법무법인 지평 회계사 | 사진 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