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자 가입 장벽 낮춰…치매 폭넓은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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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best 가족보험] 현대해상, 간단하고편리한치매보험
[한경 머니 = 배현정 기자] 치매보험은 국내에서 대부분 보장성 보험에 치매 담보가 추가되는 형식이었지만, 최근엔 치매에 특화된 상품도 출시되며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1월 1일 출시된 현대해상 ‘간단하고편리한치매보험’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치매를 포괄적으로 보장하고,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치매 전용 간편심사보험이다. 출시 후 지난 1월까지 2만8000여 건이 판매됐다.

이 상품은 치매와 무관한 고지 사항들을 대폭 삭제해 유병자 고객의 가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으로, 가입 시 실제 치매와 관련 있는 질병에 대해서 2가지 사항(1년 내 치매 또는 경도 이상의 인지 기능 장애 진찰·검사 여부, 5년 내 치매 관련 질병 치료 여부)만 고지하면 가입할 수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치매 보험들이 대부분 중증치매만을 보장하는 데 반해 이 상품은 치매 초기 단계인 경도·중등도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으며, 뇌 손상 또는 운동 기능 장애와 관련된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 보장 담보까지 신설해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치매 경·중증에 따라 증상이 심할수록 더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차등형 지급 구조를 도입하고 중증치매 환자에게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5년 동안 매월 간병자금도 지급한다.

보험 기간은 90·95·100세 만기 중 원하는 기간 선택이 가능하고, 4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50세 남자, 20년납, 90세 만기 기준 월 5만 원 수준이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6호(2019년 03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