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14년 4월 10일~6월 1일│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문의 1544-1555
어른이 된 송화와 동호의 러브스토리
뮤지컬 ‘서편제’ 고(故) 이청준의 원작 소설을 무대로 가지고 온 뮤지컬 서편제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뮤지컬 ‘서편제’는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2010년 초연됐다. 2014년 버전에서 송화를 연기할 배우는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이자람이다. 2년 동안 연극, 판소리극 등을 두루 섭렵하며 키워 온 내공을 어떻게 표출할지 지켜 봐도 좋다. 차지연, 장은아가 송화 역에 함께 캐스팅됐으며,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엠블랙)가 동호를 연기한다. 이번 시즌 남자 주인공 동호의 신곡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팝, 록,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선한 조화를 통해 풍요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시공의 변화를 수묵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무대미술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기간 2014년 5월 11일까지│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문의 070-7124-1740
파우스트를 재해석한
연극 ‘메피스토’ 파우스트와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악마 메피스토가 연극으로 부활했다. 연극 ‘메피스토’는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인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학문적인 탐구를 통해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불가능함을 깨닫고 회의에 빠지는 노학자 파우스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문과 삶에 대한 인식, 선과 진리, 지혜를 추구하는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를 통해서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치밀하게 보여 준다. 파우스트 역에는 배우 정동환, 파우스트를 타락의 길로 이끄는 메피스토는 배우 전미도, 순수함의 상징 그레첸은 배우 이진희가 각각 맡는다.
기간 2014년 4월 4~19일│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문의 02-580-1300
역사 속으로 사라진 대원군의 진실
연극 ‘운현궁에 노을지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흥선대원군의 진실이 연극을 통해 밝혀진다. 정통 사극 ‘운현궁에 노을지다’는 19세기 후반 급변하는 조선의 정치적 사건들 속에서 혼란을 겪었던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들과 며느리에게 쫓겨나 격렬한 분노로 환각을 겪게 되는 흥선대원군의 괴로운 내면 상태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중첩시켜 극적으로 그려낸다. 대원군 역에 김학재, 고종 역에 김동석과 전광진, 정체불명의 중년 남자 역에 조원희·정의갑, 명성황후 역에 유지수 등이 열연한다.
기간 2014년 4월 4일~6월 1일
장소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알과핵 극장
문의 02-745-8833
이윤경 기자 ramji@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