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표 아마데우스 뮤지컬 ‘모차르트!’
[ON STAGE] 박효신 표 아마데우스 뮤지컬 ‘모차르트!’ 外
신이 내린 뮤지션 모차르트.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픈 열망 사이에서 끝없이 고뇌하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JYJ 김준수가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00석을 채우는 등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4년 새롭게 돌아온 ‘모차르트!’는 한층 치밀해진 스토리와 밀도 높은 구성이 돋보인다. 특유의 감성과 세밀함으로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 온 에이드리언 오스먼드 연출과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로 호평 받아 온 정승호 무대디자이너의 재회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초연 때부터 함께 한 배우 임태경, 박은태와 함께 이번에는 가수 박효신이 새롭게 합류한다. 박효신은 지난해 데뷔 13년 만에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기간 6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문의 1544-1555



짜릿한 심리 추리 스릴러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ON STAGE] 박효신 표 아마데우스 뮤지컬 ‘모차르트!’ 外
김수로프로젝트가 제작을 맡은 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흥행 열풍을 이어간다.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으로 인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에 얽힌 네 남매와, 사건 이후 사라진 유모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리 스릴러극이다. 잘 짜인 탄탄한 각본이 관객 몰입도를 높여 ‘눈물 흘리고 소리 지르는’ 뮤지컬로도 유명하다. 2012년부터 2년 연속 한국뮤지컬대상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으로, 오는 7월 5일에는 도쿄 세타가야 퍼블릭시어터 무대에도 오른다. 방화사건의 진실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알코올 중독 변호사 첫째 한스 역은 김수용·박한근·임병근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미술가 둘째 헤르만 역은 배두훈·서경수가, 평범한 삶을 지향하지만 이면엔 아픔이 감추어져 있는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 형제 안나 역에는 강연정·유리아가 더블 캐스팅 됐다.

기간 6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문의 02-743-0181



10주년, 헤드윅 스타가 한자리에
뮤지컬 ‘헤드윅’
[ON STAGE] 박효신 표 아마데우스 뮤지컬 ‘모차르트!’ 外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록 음악과 함께 담아내는 미국 뮤지컬 ‘헤드윅’이 올해로 국내 라이선스 초연 10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헤드윅은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최고의 흥행 메이커 조승우와 박건형, 최연소 헤드윅 손승원을 비롯해 역대 헤드윅 중 가장 아름다운 헤드윅으로 손꼽히는 김다현이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단 1회의 특별 공연만을 예고해 뮤지컬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송용진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응해 매주 금요일 심야 공연을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버전의 공연은 올해가 마지막이며, 차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새 버전이 한국에 입성할 예정이다.

기간 9월 28일까지

장소 백암아트홀│문의 02-3485-8700



김선영·김소현 새 합류
뮤지컬 ‘위키드’
[ON STAGE] 박효신 표 아마데우스 뮤지컬 ‘모차르트!’ 外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의 새 주인공 시즌이 시작됐다. 한국 최초의 엘파바 옥주현이 지난 5월 마지막 공연을 가진 뒤 한국어 초연의 주인공 엘파바로 김선영이 합류, 마녀의 빗자루를 넘겨받았다. 데뷔 15년 동안 한국 뮤지컬을 대표해 온 여배우 김선영은 ‘맨 오브 라만차’, ‘에비타’ 등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성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옥주현, 박혜나와 또 다른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김선영의 엘파바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현 역시 6월부터 새로운 글린다로 ‘위키드’에 합류한다. 해외 크리에이티브팀의 만장일치로 오디션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캐스팅됐다.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를 원작으로 하는 이 뮤지컬은 2월 초 1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95%에 육박하는 높은 객석 점유율로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간 오픈 런│장소 샤롯데씨어터│문의 1577-3363


이윤경 기자 ram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