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깨우는 화려한 탭댄스 향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ON STAGE] 여름을 깨우는 화려한 탭댄스 향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外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화려한 탭댄스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 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시골 소녀 페기 소여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군무, 28명의 앙상블 배우가 꾸미는 현란한 탭댄스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최근 TV 드라마 ‘기황후’에서 사랑을 받은 배우 김영호가 악명 높은 무대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이름을 올렸으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간직한 여주인공 페기 소여 역에는 최우리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시즌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는데,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와 배우 남경주, 김영호, 박해미, 홍지민이 ‘42번가 썸머플레이’를 결성한 것이다. 그들이 발표한 특별한 탭 재즈송 ‘드림 유어 드림’은 극장 밖에서도 ‘브로드웨이 42번가’만의 유쾌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기간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장소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문의 02-580-1300



촉촉하게 내리는 비로 감성 충전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
[ON STAGE] 여름을 깨우는 화려한 탭댄스 향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外
‘싱잉 인 더 레인’은 1952년 개봉한 진 켈리 감독·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1920년대 후반 할리우드 당대 최고의 스타 돈 락우드와 무명 배우 캐시 셀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싱잉 인 더 레인’의 스토리는 50년에 이르는 역사를 갖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이 증명된 만큼, 익히 알려진 이 이야기가 무대에서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질지 기대하며 봐도 좋다. 특히 무대를 가득 채우는 15000리터의 비가 압권. 요소요소의 무대 장치들이 관객의 감성을 충전해 주며, 때로는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돈 락우드 역에는 트랙스의 제이, 슈퍼주니어 규현, 엑소(EXO) 백현이 캐스팅됐다. 배우를 꿈꾸는 재능 있는 여배우이자 돈 락우드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캐시 샐든 역은 소녀시대 써니와 뮤지컬 배우 방진의, 최수진이 연기한다.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린 영화배우 리나 라몬트 역에는 뮤지컬 배우 백주희와 천상지희 선데이가 캐스팅됐다.

기간 8월 3일까지│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문의 1544-1555



불멸의 팝과 여장 남자의 유쾌한 어우러짐
뮤지컬 ‘프리실라’
[ON STAGE] 여름을 깨우는 화려한 탭댄스 향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外
마돈나, 신디 로퍼, 티나 터너…. 한때 전 세계를 주름잡던 팝의 전설들이다. 이들의 음악으로 꽉 채워진 뮤지컬 ‘프리실라’가 국내 초연된다. ‘프리실라’는 시드니의 한 클럽에서 쇼에 출연 중인 틱이 별거 중인 아내에게서 ‘앨리스 스프링스’의 리조트 쇼의 출연을 제의받으며 시작된다. 슬럼프에 빠져 있던 그에게 레퍼토리의 구상과 새로운 멤버의 모집보다도 더 두려운 것은 아직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여덟 살 아들 벤과의 만남. 결국 틱은 왕년의 스타 버나뎃, 인기 넘버원이지만 좌충우돌 트러블 메이커인 아담과 함께 ‘프리실라’ 버스를 타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불멸의 팝으로 이뤄진 28곡의 넘버와 퍼포먼스,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묘하게 어우러졌다. 8.5톤의 다채로운 색상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버스 세트와 주인공 3인방의 깊이 있는 드라마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주인공 버나뎃, 틱, 아담 역의 남자 배우들의 짙은 메이크업과 여장이 또 하나의 볼거리다. 조성하, 조권, 마이클 리, 이지훈, 진주 등이 출연한다.

기간 7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장소 LG아트센터│문의 1577-3363



드라큘라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
뮤지컬 ‘드라큘라’
[ON STAGE] 여름을 깨우는 화려한 탭댄스 향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外
뮤지컬 ‘드라큘라’ 속 드라큘라 백작은 1000년의 세월 동안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이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드라큘라’가 한국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 흥행의 주역인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와 ‘지킬 앤 하이드’를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만들어 낸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한국 프로덕션은 원작이 자랑하는 주옥같은 넘버와 고딕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하며,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별 특징을 반영한 의상과 조명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 뮤지컬계 단연 최고의 남자 배우로 손꼽히는 JYJ 김준수와 배우 류정한이 드라큘라 백작을 연기하며, 드라큘라 백작이 기다려 온 여인 미나 역에는 정선아와 조정은이 더블 캐스팅됐다.

기간 7월 15일부터 9월 5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문의 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