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림걸즈' 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폭발적인 R&B 솔의 향연
뮤지컬 <드림걸즈> 오리지널
[이달의 공연]5월, 이 공연 놓치지 마오
비욘세,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주연의 영화 <드림걸즈>를 통해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는 친숙한 작품인 뮤지컬 <드림걸즈>가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과 브로드웨이 제작진, 한국 제작진으로 꾸려진 프로덕션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1981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씨어터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를 꿈꾸며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무브(Move)’, ‘드림걸스(Dreamgirls)’, ‘리슨(Listen)’ 등 환상적인 넘버들과 꿈같은 무대를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직접 전하며, 본고장의 오리지널 솔(soul)로 완성된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완성됐다.
기간: 2017년 6월 25일까지 | 장소: 샤롯데씨어터 | 문의: 1544-1555

파란만장했던 3인의 애국
뮤지컬 <밀사>
[이달의 공연]5월, 이 공연 놓치지 마오
뮤지컬 <밀사>는 촛불처럼 위태로운 대한제국의 운명 속에서 일본의 감시를 뚫고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밀사 파견에 대한 이야기다. 서방의 냉대 속에 국권 회복에 노력하는 이상설, 이준, 이위종 3인의 돌아오지 못한 밀사들의 활약을 그린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올해 탄생 130주년을 맞이하는 이위종의 삶에 중점을 둬, 그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추적한다. 김덕남 단장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오세혁 작가에게 극본을 맡겼다. 오세혁 작가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협회 주최)에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연출상을 수상했다. 역사적 인물을 기반으로 한 그의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뮤지컬 <밀사> 또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기간: 2017년 5월 19일~6월 11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문의: 02-399-1000

명품 배우들의 열연
연극 <선녀씨 이야기>
[이달의 공연]5월, 이 공연 놓치지 마오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 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 및 희곡상,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명품 희곡이다. 신선한 연출로 2013년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한층 깊어진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배우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기존 연극 무대에서 접할 수 없었던 최강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을 통해 2009년 연극 <안중근>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최수종은 극중 종우로 변신한다.
기간: 2017년 5월 6~21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문의: 02-1670-7018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새로운 코미디
뮤지컬 <머더 포 투>
[이달의 공연]5월, 이 공연 놓치지 마오
뮤지컬 <머더 포 투>는 의문의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단 두 명의 출연 배우가 13명의 인물들을 연기하며, 형사와 용의자 간의 실랑이를 익살스럽게 풀어나간다. 하나같이 다 수상하고 의심스러운 용의자들과 범인을 찾는 순경 ‘마커스’의 허술한 추리 과정은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 빠른 호흡의 전개, 세련된 퍼포먼스로 코미디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 준다. 국내에서는 초연되는 이번 작품은 연극 <리타>, <미스 프랑스> 등 감각적인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타 연출가 황재헌이 연출을 맡아 2명의 배우와 간결한 무대에서 복잡한 살인사건과 13명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간다.
기간: 2017년 5월 28일까지
장소: DCF대명문화공장2관 | 문의: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