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가격·친절 고객 호평”
LIFE •  people 박수민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

[한경 머니 = 배현정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페어필드 브랜드의 경쟁력은 단순 미학(beauty of simplicity)에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서울 영등포에 오픈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호텔은 가심비(가성비에 마음 심을 더한 것) 높은 호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선 입지가 갑(甲)이다. 호텔은 1호선 영등포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KTX 및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인천국제공항 리무진 버스가 호텔 바로 앞에 정차해 공항까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IFC몰과 같은 백화점 및 복합 쇼핑몰은 물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하는 것도 편리하다.

시설은 단순화하고, 실용성은 높였다. 객실은 20㎡를 기본으로, 2개의 객실을 연결해 패밀리룸(35㎡)으로 활용 가능해 1인 비즈니스 고객 뿐 아니라 가족 단위 투숙 고객까지 이용 가능하다. 편리함과 정갈함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메리어트 호텔의 자부심이 담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의 군더더기는 걷어냈다.

페어필드는 세계적인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총 30개의 브랜드 중 두 번째로 큰 브랜드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현재 전 세계에 9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며, 메리어트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을 시작으로, 송도와 해운대 등에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민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은 “비즈니스 고객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 자유 여행객들에게도 가격 부담 없이 언제든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메리어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쓰겠다”며 “한국 최초, 최대 규모의 페어필드 호텔이 ‘최고’의 호텔이 되도록 많은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국내 처음 소개된 ‘페어필드’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메리어트 호텔 가운데 ‘페어필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메리어트 호텔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고객 또는 합리성을 추구하는 자유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호텔입니다.”

지난 4월 28일 오픈 이래 반응은 어떠했나요.

“소셜미디어 등에서 보이는 페어필드에 대한 평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가격 합리성’과 ‘직원 친절’입니다. 저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페어필드의 서비스 전략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특히 주말 객실 예약률은 80%가 넘는 수준입니다. 주말에는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영등포역이나 서울역에서 KTX로 오는 지방 고객들도 상당하고요. 주중에는 서울 본사를 방문하는 비즈니스 고객들이 선호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페어필드가 추구하는 ‘단순 미학’을 쉽게 설명해주신다면.

“비즈니스 고객이 호텔에 투숙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거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편안한 잠자리,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합니다.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픈 뷰로 채광이 우수하고, 동선이나 수납공간은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깨끗하고 편리한 객실, 친절한 서비스를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호텔로서 합격점이 아닐까요.”

규모로는 페어필드 호텔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호텔인데요.

“총 572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객실은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됩니다. 작은 호텔의 경우 수용이 어려운 대규모 기업 고객도 유치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데도 이점이 있습니다. 일례로 오후 3시 체크인의 틀을 깨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은 객실 수의 제한이 적기에 가능한 강점입니다.”

친절한 서비스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젊고 (일을) 즐길 수 있는 직원들을 많이 채용했습니다. 서비스 매뉴얼은 가르칠 수 있어도 인성은 교육하기 어려우니까요. 봉사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채용해 메리어트의 정신을 불어넣어서 고객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텔 내 레스토랑이 ‘영등포 맛집’으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호텔의 결정을 돕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비스트로870)은 140석을 갖춘 대규모 뷔페입니다. 호텔에서 직접 운영하지는 않지만 실용적인 레스토랑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식 샤브샤브로 유명한 체인점 하이디라오와도 연계 패키지를 구성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존 메리어트 호텔 고객에 대한 혜택이 있을까요.

“메리어트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로 강력한 리워즈 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 메리어트 호텔을 이용해 온 고객들은 페어필드 호텔에 묵을 때도 회원으로서의 혜택이 적용되고, 페어필드에서 적립한 리워드는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페어필드는 동급 호텔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더 나은 서비스를,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메리어트 호텔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환영할 만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군더더기 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가격·친절 고객 호평”
“군더더기 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가격·친절 고객 호평”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1호(2018년 10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