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이 올해 창단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에서 세 차례의 공연을 갖는다. 명실공히 최고의 스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내한한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문의 마스트미디어 02-541-3173
세계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내한
[내한을 앞두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동시대 가장 뛰어난 지휘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은 음악이 치유와 화합, 영감을 이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음악가다. 두다멜의 음악적 성과들은 세계 유수의 콘서트홀뿐만 아니라 강의실, 비디오 스크린, 극장 등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전 세계 젊은이들의 예술 향유를 독려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두다멜의 2018~2019 시즌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100주년과 LA 필하모닉 음악감독 취임 10주년을 기념하는 활동들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르디의 <오텔로>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를 앞두고 있고 베를린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투어가 예정돼 있으며 프린스턴대 레지던스 아티스트 활동도 이어가게 된다.

구스타보 두다멜 & LA 필하모닉
3월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협연 피아니스트 유자 왕)100주년을 맞이하게 된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과 화려하고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한 무대에서 조우한다.
세계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내한
LA 필하모닉은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교향곡 작곡가 겸 지휘자인 구스타프 말러가 남긴 10개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며, ‘거인의 교향곡’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교향곡 1번과, 미국 음악계 독보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존 아담스의 ‘Must the Devil Have All the Good Tunes?’ 피아노 협주곡(초연)을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협연한다.

LA 필하모닉과 두다멜의 음악은 고전을 넘어서 우리 시대 작곡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그린 엄브렐라 시리즈, 재즈, 세계음악, 대중음악, 체임버 뮤직 시리즈, 오르간 리사이틀, 바로크 음악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Celebration John Williams
3월 17일 오후 5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지휘 구스타보 두다멜)두다멜이 이끄는 LA 필하모닉이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주옥같은 영화 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LA 필하모닉의 정교하고 웅장한 음악에 맞춰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는 윌리엄스의 대표적인 영화 영상을 감상하며 클래식 음악 팬과 영화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감동이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윌리엄스는 LA 필하모닉과 두다멜의 음악성과 예술성에 깊이 감탄해 그들과의 녹음작업을 의뢰했고, 그들의 앨범이 곧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되며, 또한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주될 예정이다.

LA Philharmonic Chamber Music Concert
3월 1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피아노 유자 왕·바이올린 에스더 유) 미래 지향적이며 개혁적인 면모의 21세기 오케스트라를 보여주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수석 연주자들이 모인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임버 앙상블과, 파워풀하고 빈틈없는 연주의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선사하는 무대다. 오케스트라 협연과는 다르게 최고의 실력을 가진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드는 하모니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펼쳐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4호(2019년 0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