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스테디셀러의 대명사
뮤지컬 <맘마미아>
7월, 무더위도 날려버릴 화제의 공연들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지금까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만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고 8000회 이상 공연되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작품의 최고 매출액을 자체 경신하는 등 2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그 명성 그대로 <맘마미아>가 3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는다. 최정원, 신영숙, 남경주, 이현우, 김영주 등 기존 멤버는 물론 1800명이 지원해 역대 가장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정민, 홍지민, 성기윤, 박준면, 루나, 이수빈이 합류했다. 특히 ‘로지’와 ‘샘’으로 사랑받았던 홍지민과 성기윤은 이번 시즌에 ‘타냐’와 ‘해리’로 분한다. 더불어 250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소피’ 역을 거머쥔 루나와 이수빈이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기간: 2019년 7월 14일~9월 14일 | 장소: LG아트센터

진짜 ‘오리지널’이 왔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7월, 무더위도 날려버릴 화제의 공연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한국에서의 첫 월드투어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명작을 탄생시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동명 제목의 영화로 국내 팬들에게 더욱 익숙하다. 이 작품은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초등학교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명성 그대로 뮤지컬 역시 2015년 브로드웨이와 2016년 웨스트엔드 초연에서 성공을 거두며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영국 올리비에상 등을 수상했다.
기간: 2019년 8월 25일까지 | 장소: 샤롯데씨어터

색다른 파우스트를 만나다
뮤지컬 <메피스토>
7월, 무더위도 날려버릴 화제의 공연들
뮤지컬 <메피스토>는 소설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미 체코에서 한 번 각색돼 호평을 받았던 작품을, 국내 제작진이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게 각색해 완성도를 높였다. 인간의 욕망을 다소 무겁고 어둡게 표현했던 원작에 배우의 격렬한 군무와 웅장한 무대, 화려한 의상 등을 더해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악마 메피스토 역에는 인피니트의 남우현과 빅스의 켄, 핫샷의 노태현이 이름을 올렸다. ‘파우스트’에는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이 열연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캐릭터 ‘마르게타’ 역에는 권민제(선우), 린지(임민지), 구구단의 멤버 나영이 캐스팅돼 번갈아 연기를 펼친다.
기간: 2019년 7월 28일까지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공연 마니아들의 절대적 지지
뮤지컬 <사의 찬미>
7월, 무더위도 날려버릴 화제의 공연들
뮤지컬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 극작가인 김우진의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1926년 8월 발표한 음반이자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이기도 하다. 뮤지컬 <사의 찬미> 역시 10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두 사람의 비극적 사랑을 각색한 것으로, 극 전반에 흐르는 매혹적인 멜로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막강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 김우진 역에는 정문성, 김경수, 정동화, 주민진이 캐스팅됐으며, 윤심덕 역에는 안유진, 정연, 최수진, 최연우가 이름을 올렸다. 사내 역에는 김재범, 에녹, 김종구, 정민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기간: 2019년 7월 6일~10월 20일 장소: 대학로 TOM 1관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