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보디가드> 외 3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디바
뮤지컬 <보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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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 볼만한 화제의 공연들
2016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뮤지컬 <보디가드>가 또 한 번 전율의 무대를 예고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1992년 작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히, ‘I will always love you’, ‘I have nothing’ 등 빌보드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세운 불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자랑한 만큼 뮤지컬 개발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디바들의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첼 마론 역에는 김선영·손승연·해나가 캐스팅 됐고, 그녀를 지켜내는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으로 이동건과 강경준이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밀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기간: 2020년 2월 23일까지 | 장소: LG아트센터

한국서 초연되는 아름다운 판타지
뮤지컬 <빅피쉬>

올 겨울에 볼만한 화제의 공연들
뮤지컬 <빅피쉬>는 다니엘 월러스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하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2017년 영국 런던에서 공연됐다. CJ ENM은 브로드웨이 공연에 글로벌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한국 버전으로 공연을 올렸다. 아버지에게 불만을 가진 아들 윌이 허풍선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비밀을 찾아가며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뮤지컬이다. 연출은 스캇 슈왈츠, 음악은 김성수 음악감독이 맡았고, 에드워드 역에는 남경주·박호산·손준호가, 산드라 역에는 구원영·김지우가, 윌 역에는 이창용·김성철이, 조세핀 역에는 김환희가 캐스팅됐다.
기간: 2019년 12월 4일~2020년 2월 9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젊음의 에너지가 폭발한다
뮤지컬 <그리스>
올 겨울에 볼만한 화제의 공연들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된 올 뉴 <그리스>가 또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한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한다. 여름방학 기간 휴가지에서 만난 대니와 샌디가 라이델고교에서 재회하면서 빚어지는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다시 돌아온 ‘올 뉴’ 뮤지컬 <그리스> 앙코르 공연은 지난 본 공연과 동일한 캐스팅으로 공연된다. 라이델고교의 킹카로 잘생기고 매력적인 대니 역에 서경수·김태오와 새롭게 투입된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정대현이 열연한다. 라이델고교에 새로 온 전학생으로 사랑스럽고 순수한 샌디 역에 양서윤·한재아가,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케니키 역에 박광선·임정모가 참여한다.
기간: 2020년 2월 2일까지장소: 디큐브아트센터

2년 만에 돌아온 명작
뮤지컬 <팬레터>
올 겨울에 볼만한 화제의 공연들
뮤지컬 <팬레터>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팬레터>는 그 시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과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천재 소설가 김해진(김재범·김종구·김경수·이규형 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이용규·백형훈·문성일·윤소호 분),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소정화·김히어라·김수연 분) 세 인물을 주축으로 풀어 나가는 이야기다. 특히, 실존 인물인 이상과 김유정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함께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델로 한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를 등장시켜 극의 재미와 긴장을 더한다.
기간: 2020년 2월 2일까지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