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THE WATCHES] The Face of Time, OFFICINE PANERAI
이탈리아 디자인과 스위스의 시계 기술, 그리고 바다에 대한 열정이 어우러진 오피시네 파네라이의 유서 깊은 타임피스. 그 역사적인 시간과의 조우.



Through History, Firenze
[WATCH THE WATCHES] The Face of Time, OFFICINE PANERAI
라디오미르 S.L.C 3데이즈 선과 점만으로 표시된 미니멀한 다이얼은 1930년대 말에 파네라이 특유의 샌드위치 구조를 시험하기 위해 제작됐다. 시계의 이름인 ‘실루로 렌토 코르사(Siluro Lento Corsa)’는 해군 어뢰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이 어뢰는 다이얼 아래쪽에 양각으로 새겨져 있고 S.L.C는 12시 방향의 테두리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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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노르 마리나 1950 3데이즈 블랙 다이얼은 전형적인 파네라이 스타일의 샌드위치 구조로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가 위치한다. 케이스 번호와 레퍼런스가 스트랩 부착 장치 사이에, 로고와 제작 시기의 레터링이 다이얼에 음각돼 있다. 백케이스를 통해 파워리저브 표시 창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플로랑스 지방에서 시작된 오피치네 파네라이의 역사는 사업가이자 혁신가이며 장인이었던 ‘지오바니 파네라이(Giovanni Panerai)’가 1860년에 첫 번째 시계 제작소를 설립한 게 그 시초다.

이는 시계 제작뿐 아니라 플로랑스 지방 최초의 시계 세공 학교이기도 했다.



Through Design, Diver W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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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 크라운을 보호해 방수 기능을 더욱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독창적인 디자인의 크라운 가드는 오늘날 파네라이를 상징하는 가장 뚜렷한 아이콘이 됐다. 또한 당시 손목에 시계뿐만 아니라 여러 수중 장비를 착용해야 했던 잠수 특공대원들을 위해 파네라이는 크라운이 왼쪽 9시 방향에 위치한 시계를 제작했다. 파네라이가 발명한 루미노르와 라디오미르 디자인은 1993년까지 군사 기밀문서로 묶여 있었으며, 1997년 현재의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되고 나서야 전 세계에 공개됐다.

루미노르 1950 3데이즈 초기 파네라이 빈티지 모델의 특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재해석을 더해 역사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파네라이의 대표 모델로 단순한 디자인에 실용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래)루미노르 1950 레프트핸디드 3데이즈 아치아이오 루미노르 1950 3데이즈가 베이스로 역사적 디테일이 가미된 버전이다. 크라운과 크라운 보호 장치가 케이스 9시 방향에 위치한 레프트핸즈 에디션. 빈티지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브러시드 스틸 버클로 고정된 무가공 천연가죽 스트랩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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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아마그네틱 3데이즈 오토매틱 티타니오 순도가 가장 높은 연철로 제조된 특수 내부 케이스 구조를 적용해 사실상 자기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우수한 아마그네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선형 및 도트 티타늄 마커가 새겨진 불투명한 블랙 세라믹 디스크는 반시계 방향의 회전 티타늄 베젤에 적용됐다. 지름 47mm의 티타늄 케이스로 3시 방향에 날짜 창이,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가 위치하고 있다. 3일간 파워리저브가 되는 자동 인하우스 P.9000칼리버를 탑재, 수심 3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Through Innovation, Chron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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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시네 파네라이의 크로노그래프 역사의 시작은 ‘마레 노스트룸(Mare Nostrum)’의 프로토타입이 이탈리아 해군의 갑판 사관에게 납품된 해인 194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러한 오랜 경험은 1930~1940년대에 제작된 모델에서 받은 영감과 함께 고급 워치메이킹의 기술력으로 오늘날, 다양한 디자인의 파네라이 크로노그래프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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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미르 1940 크로노그래프 오로 비앙코 지름 45mm의 18캐럿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은 두 개의 플레이트 사이에 슈퍼루미노바를 삽입한 샌드위치 구조로 컷아웃 돼 있는 아워 마크를 통해 발광하는 방식이다. 평균 속도를 계산할 수 있는 태키미터 눈금과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 표시 창이 있다. (왼쪽 페이지)루미노르 1950 크로노 모노폴산테 8데이즈 GMT 세라미카 지름 44mm의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8일간 파워리저브가 되는 모노 푸셔 방식의 파네라이 첫 번째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P.2004칼리버를 탑재했다.



OFFICINE PANERAI

라디오미르 1940 크로노그래프 오로 비앙코 Ref. PAM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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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수동 기계식 익스클루시브 OP XXV 케이스 지름 45mm의 유광 화이트 골드 방수 5바(~50m) 기능 시, 분, 초, 2카운터 크로노그래프, 태키미터 가격 미정



루미노르 마리나 1950 3데이즈 Ref. PAM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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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수동 기계식 P.3000 케이스 지름 47mm의 유광 스틸 방수 10바(~100m)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백케이스 파워리저브 표시 창, 초 재설정 가격 1232만 원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아마그네틱 3데이즈 오토매틱 티타니오 Ref. PAM0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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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자동 기계식 P.9000 케이스 지름 47mm의 무광 티타늄 방수 30바(~300m)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날짜, 잠수 시간 계산 가격 1425만 원



루미노르 1950 레프트핸디드 3데이즈 아치아이오 Ref. PAM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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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수동 기계식 P.3000 케이스 지름 47mm의 유광 스틸 방수 10바(~100m) 기능 시, 분 가격 1217만 원



루미노르 1950 크로노 모노폴산테 8데이즈 GMT 세라미카 Ref. PAM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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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수동 기계식 P.2004 케이스 지름 44mm의 블랙 세라믹 방수 10바(~100m)
기능 시, 분, 초, 세컨드 타임존, 24시 표시 창, 파워리저브 표시 창, 초 재설정, 2카운터 모노 버튼 크로노그래프 가격 2805만 원



라디오미르 S.L.C 3데이즈 Ref. PAM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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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수동 기계식 P.3000 케이스 지름 47mm의 유광 스틸 방수 10바(~100m) 기능 시, 분 가격 995만 원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문의 02-3449-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