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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자외선 차단제
강한 자외선과 황사, 게다가 미세먼지까지. 나날이 악화되는 유해환경 속에서 피부를 괴롭히는 요소들은 너무나도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ANTI-SUN, ANTI-POLLUTION
왼쪽부터) 닥터자르트 더마 디펜스 선 플루이드 SPF 50+ PA+++ 100ml 2만9000원, 미세먼지를 밀어내는 양이온성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리빙프루프 퍼펙트 헤어 데이 5-in-1 스타일링 트리트먼트 118ml 3만8000원, 미세먼지와 자외선, 태양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준다. CNP Rx 스킨 스크린 트랜스퍼런트 선블럭 SPA30 PA+++ 50ml 4만8000원, 항산화 성분이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비오템 옴므 UV 디펜스 SPF50 PA+++ 30ml 5만 원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안티 파티클 보호 필름이 형성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에스트로 UV 스킨 디펜스 프라이머 SPF50 PA++ 30ml 7만6000원대, 투명한 UV 필터가 자외선과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아베다 데일리 라이트 가드™ 디펜스 플루이드 SPF30 PA+++ 30ml 5만3000원, 콤팩트한 사이즈로 자외선 및 공해물질,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을 감소시킨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 했다. 그간 자외선 차단제를 멀리 했다고 해서 앞으로의 피부 관리까지 예사로 넘기지 말라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광노화를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안티에이징 제품인 동시에 색소질환을 지연시키는 가장 명확한 화이트닝 제품이다. 무엇이든 멀티가 대접받는 현시점에서 이만한 멀티 유즈 아이템이 또 어디 있을까.

이젠 골라 쓰세요, 자외선 차단제
기존 크림 타입에만 국한되던 자외선 차단제가 로션 타입, 스틱 타입, 스프레이 타입, 파우더 타입 등으로 변모했다. 크림 특유의 텁텁한 제형을 싫어하는 남성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일. 물론 크림 타입이 피부 흡수력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지만, 로션 혹은 에멀전 타입 또한 번들거리는 피부를 가진 남성들이 가볍게 쓸 수 있으면서 크림 타입 못지않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자랑한다. 스틱 및 스프레이, 파우더 타입은 야외에서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발라야 한다는 정설에 맞춰본다면, 반드시 구비해야 할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국소 부위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도 존재한다. 얼핏 선블록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커버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겠지만, 운전자의 손이 색소 침착이 더 심하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경각심을 가질 만하다. 또한 자외선이 탈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으니, 햇빛에 더 오래, 강력하게 노출되는 모발과 손, 입술 등을 위한 전용 자외선 차단제도 필요하다.

또 알아야 할 것, SPF와 PA
선블록의 자외선 차단 지수 또한 신경 써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 SPF는 화상을 일으키는 UVB를, PA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UVA의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단, SPF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할 것. 우리의 피부는 지속적으로 땀과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으며 사람마다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 피부 상태, 그리고 자외선의 강도가 달라 SPF의 지속력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해답은 자주자주 덧발라 주는 것. 결국 자신의 피부 타입,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유해물질까지 차단하는 똑똑한 선블록
얼마 전 우리나라를 강타한 미세먼지로 자외선 차단제가 재조명됐다. 중국으로부터 유발되는 황사와는 달리 우리나라 자체에서도 나오는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를 괴롭히는 유해물질은 더 이상 간절기만의 이슈가 아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더스트 블록, 안티 폴루션 등의 서브 타이틀이 붙은 선블록은 생소했지만, 이제는 기본으로 유해물질 차단 기능이 더해져서 나오는 것도 그 이유다. 이제 망설일 명분이 없다. 더 늦기 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외선과 공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 자외선 차단제는 당신을 위해 더 똑똑해졌고, 더 친절해졌으니까.

CNP 마이크로 마이티 선 SPF50+ PA+++ 35ml 2만8000원, 다양한 UV 스펙트럼에 적합한 필터를 엄격히 배합해 일반 자외선 차단제 권장량의 절반만 발라도 강력한 차단 효과를 준다.

ON YOUR CHOICE
다재다능한 자외선 차단제
1 크리니크 포 맨 UV 디펜스 SPF50 30ml 4만8000원대, 백탁 현상 없이 산뜻하고 보송하게 발린다. 2 이솝 프로텍티브 바디 로션 SPF50 150ml 5만2000원, 로션 타입으로 매트하게 마무리된다. 3 랩시리즈 파워 프로텍터 SPF50 PA+++ 100ml 6만9000원대, 피부 톤을 고르게 하며 번들거리지 않는다. 4 DTRT 선크림 셀프 디펜스 SPF50+ PA+++ 50ml 2만6000원,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피지 분비를 조절한다. 5 아벤느 선스틱 포 센시티브 에어리어 SPF50+ PA+++ 8g 2만3000원, 민감한 부위에 수시로 덧바르기 좋다. 6 아베다 썬 케어 프로텍티브 헤어 베일 100ml 3만2000원, 모발을 자외선, 탈색, 건조,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7 유리아쥬 베리어썬 스프레이 SPF50+ 200ml 4만8000원,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안전하다.


이동찬 객원기자 | 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 | 도움말 송원근 차앤박피부과 노원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