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ve]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2001년 태어난 리차드 밀은 관습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시계들로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자동차 공학 최초로 와인딩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기능을 지닌 RM 030.
[Must Have] UNCONVENTIONAL WATCH, 리차드 밀
AUTOMATIC DECLUTCHABLE ROTOR
기계식 시계는 움직일 때의 에너지로 회전하는 작은 로터에 의해 태엽이 감긴다. 지속적인 회전력이 가해지면 과부하가 걸려, 오버 와인딩 현상이 일어나는데, 리차드 밀은 자동으로 와인딩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디클러처블 로터를 개발했다. 스프링이 완전히 감겼을 때, 즉 파워리저브가 50시간에 도달하면 와인딩 배럴과 로터의 와인딩 장치를 자동으로 분리한다. 파워리저브가 40시간으로 감소되면 로터가 연결돼 다시 와인딩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12시 방향의 ON/OFF 인디케이터는 로터가 연결된 상태와 해제된 상태를 표시한다.

ELABORATE CRAFTMANSHIP
세 부분으로 이뤄진 케이스가 탄생하기까지 절단과 연마 전에 86번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고 49번의 판금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는 프로그래밍만 30시간, 준비와 조합에만 20시간이 요구된다. 마지막 단계까지 255번의 기술적 작업과 5시간 이상의 광택과 연마 작업이 추가된다. 각 케이스 후면에는 45분에 걸쳐 ‘RICHARD MILLE’이 새겨진다. 50m 방수 가능한 케이스는 5등급 티타늄 소재의 20개 스플라인 스크루와 316L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마모 저항 와셔로 조립된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문의 리차드 밀 02-2230-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