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퐁] 남자의 로망, S.T. 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 (1)
S.T.듀퐁 라이터는 남자의 로망이다. 소유자의 성공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제스처로 황홀감을 선사하는 S.T.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듀퐁] 남자의 로망, S.T. 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 (1)
[듀퐁] 남자의 로망, S.T. 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 (1)
Exceptional People of S.T.Dupont Lighters
❶ 윈저 공작(Duke of Windsor)
❷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❸ 재키 케네디(Jackie Kennedy)
❹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S.T.듀퐁의 전설적인 라이터는 창립자 시몽 티소 듀퐁의 두 아들, 앙드레와 루시앙에 의해 탄생했다. 1920년대 초반 파리 루 디우(Rue Dieu)에 소재한 매장에서 독창적인 여행 가방을 선보였던 형제는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인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1935년, 듀퐁 형제는 뜻밖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순금 도금 전문 기술을 지닌 ‘도금 대장인(Plaqueur)’을 구하는 광고에서 신문사 측 실수로 도금 대장인이 아닌 ‘천연옻칠 대장인(laqueur)’으로 잘못 기재된 것이다. 그러나 이 어이없는 실수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행운이었다. 덕분에 듀퐁 형제는 금속에 천연 옻을 덧칠하는 비결을 얻게 됐고, 이는 S.T.듀퐁만의 정통적이며 독창적인 기술이 됐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원료 및 소재는 턱없이 부족했으며, 제품을 사려는 고객의 수도 급감해 생산과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듀퐁 형제는 또 한 번,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가죽 제품에 사용됐던 세공 기술을 응용해 1941년 석유를 연료로 한 최초의 휴대용 라이터를 발명한 것이다. 이어 1952년에는 석유 라이터를 개량해 가스 라이터를 개발, 특허를 받았으며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라인 1 라이터와 이 모델의 수많은 개량 제품인 라인 2 라이터는 지금도 S.T.듀퐁 라이터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1960년대에 들어서자 라이터는 사회적 지위와 개인의 품격을 나타내는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상류층 사이에서는 라이터를 오픈할 때 나오는 클링(cling) 사운드로 사교장에서 서로를 인식하는 무언의 약속이 있을 정도였다. 고위 계층의 비밀 코드이자 듀퐁 라이터의 상징인 클링 사운드는 제품의 크기와 무게, 재질 등이 완벽한 균형을 이뤄야 나올 수 있는 장인정신의 산물이다. 이는 ‘마담 클링’이라 불리우는 전문가가 S.T.듀퐁의 아틀리에에서 클링 사운드가 제대로 나오는지 깐깐하게 검사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듀퐁] 남자의 로망, S.T. 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 (1)
S.T.듀퐁의 모든 라이터는 프랑스 파베지에 위치한 아틀리에에서 장인의 100% 수공예로 제작된다. 70여 개의 부품이 사용되고, 600번 이상의 공정을 거치며 300개 이상 항목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가 이뤄진다. 라이터에 사용되는 진귀한 소재 역시 장인들이 직접 엄선하며 몸체부터 가스 저장 탱크까지 단 하나의 금속으로 제작돼 완벽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최대 6겹까지 덧칠이 되는 차이니스 래커 기법은 제품에 매혹적인 빛깔과 깊이를 부여한다. 래커 칠은 기본적으로 충격과 스크래치, 그리고 불에 대한 저항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금속 표면 위에 옻칠을 적용하는 작업은 고난이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한다.
S.T.듀퐁의 또 다른 기술력 중 하나, 기요셰 기법은 다이아몬드 컷 기술 중 하나로 라이터의 금속 표면에 다이아몬드 헤드 문양처럼 다양한 패턴을 인그레이빙해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S.T.듀퐁은 차이니스 래커 칠과 기요셰 기법, 이 두 가지 기술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EPV(Entreprise du Patrimoine Vivant: 프랑스의 살아 있는 문화 유산 기업) 인증마크를 받았으며, 인증은 프랑스 내 기업 중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기술 노하우와 역사를 계승 및 발전시키고 있는 기업에게 수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라이터에는 식별이 가능한 고유 번호가 새겨져 고객들에게 세상 단 하나의 라이터를 소지한다는, 특별한 가치를 선사한다.
[듀퐁] 남자의 로망, S.T. 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 (1)
S.T.듀퐁은 140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특별한 노하우를 지닌 브랜드다. 이는 프랑스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수준이다. 유구한 브랜드답게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그들의 헤리티지가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람들의 삶 안에도 자연스레 스며들길 원한다. 이를 위해 최근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명문 팀인 맥라렌(McLaren)과 <007 제임스 본드(007 James Bond)>, <스타워즈(Star Wars)>, <아이언 맨(Iron Man)>과 같은 영화 시리즈, 영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그룹 롤링스톤스(Rolling Stones), 그리고 일본의 유명 만화 영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 등 폭넓은 분야의 권위자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007 스펙터 라이터’의 중앙을 관통하는 나선형의 홈처럼 브랜드 안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혁신적인 기술을 창조해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위대한 유산을 지키는 것이 반드시 과거의 기술을 그대로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S.T.듀퐁은 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올해로 론칭 75주년을 맞이한 S.T.듀퐁의 라이터는 단순한 도구를 뛰어넘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며, 이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브랜드의 탁월한 가치를 입증한다.
[듀퐁] 남자의 로망, S.T. 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 (1)
◆ 제품 중앙을 통과하는 나선형의 홈과 시크릿 메시지를 보관할 수 있는 비밀장치가 담긴007 스펙터-프리미엄 컬렉션 299만 원
[듀퐁] 남자의 로망, S.T. 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 (1)
◆ 전설의 로큰롤 그룹 롤링스톤스의 히트곡 ‘You got me rocking’이 인그레이빙된 롤링스톤스-프레스티지 컬렉션 279만 원
[듀퐁] 남자의 로망, S.T. 듀퐁의 라이터 히스토리 - (1)
◆ 일본의 유명 만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와 컬래버레이션한 슬리핑 머메이드-프리미엄 컬렉션 288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