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제 142호 (2017년 03월)

[Special] 27t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GEN&Egrave;VE <1>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한 해의 시계 트렌드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국제고급시계박람회(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이하 SIHH)가 지난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제 27회 SIHH에서 주목 받은 15개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들을 소개한다.



랑에 운트 죄네 A.LANGE & SÖHNE

투르보그래프 퍼페추얼 푸르 르 메리트
최고급 소재만을 사용해 연간 한정 수량으로 제작하는 독일 워치메이킹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의 전설적인 푸르 르 메리트 컬렉션에 5번째 모델이 합류했다. 50피스 한정판인 투르보그래프 퍼페추얼 푸르 르 메리트, 발음조차 어려운 이 새로운 모델은 5개의 컴플리케이션이 통합됐다. 메인 스프링 배럴에 체인으로 연결된 퓨제를 이용해 무브먼트에 동력을 균일하게 전달하는 퓨제 앤 체인 트랜스미션을 바탕으로, 투르비옹과 크로노그래프,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를 결합한 무브먼트를 지름 43mm 플래티넘 케이스에 탑재한 것. 여기에 아라비아 숫자, 미니트 트랙, 블루 스틸 핸즈, 캘린더를 표시하는 로듐 골드 핸즈, 클로버 형태로 배치된 서브 다이얼 등은 전통 포켓워치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며 품격 있는 모습으로 완성됐다.




자이트베르크 데시멀 스트라이크
10분마다 음향으로 시간을 알리는 새로운 방식의 자이트베르크 데시멀 스트라이크는 랑에 운트 죄네만의 독특한 허니 골드 케이스가 돋보이는 100피스 한정판이다. 데시멀 스트라이크 메커니즘 덕분에 2개의 다른 톤의 공이 매 시간 정각과 이후 10분 간격으로 시간을 알려준다. 다이얼 왼쪽에 위치한 해머가 1시간마다 낮은 톤의 음향이 울리고, 오른쪽 해머는 10분마다 혹은, 새로운 10분이 시작될 때마다 높은 톤의 음향을 울리며 3개의 숫자 디스크가 일제히 한 칸씩 앞으로 이동한다. 4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통해 온·오프가 가능하며, 36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화려하게 마감된 수동 와인딩 칼리버 L043.7로 구동된다.



반클리프 아펠 VAN CLEEF & ARPELS


레이디 아펠 빠삐옹 오토메이트
매해 자연을 모티프로 한 편의 동화같은 시계를 선보이는 반클리프 아펠은 나비와 요정을 담은 레이디 아펠 빠삐옹 오토메이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비가 날개를 펄럭이는 모습을 다이얼에 구현한 것. 이 환상적인 다이얼을 위해 다양한 에나멜링 기법이 총동원됐다. 9시 방향에 마더 오브 펄로 조각된 꽃 위에 앉아 있는 나비의 날개는 반투명한 플리카주르 에나멜로 채워졌고 주변의 식물들은 샹르베 에나멜로 장식됐다. 빠요네 에나멜로 장식된 달은 블루, 모브, 바이올렛 사파이어로 장식된 물 위에 투명하게 비쳐 반짝이는 화관을 이룬다. 8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누르면 나비는 날갯짓을 시작하고 파워리저브에 따라 연속으로 1번에서 4번까지 반복하며 생동감 있는 광경을 선사한다.



까르띠에  CARTIER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문페이즈
2016년에 탄생한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컬렉션은 독립적이며 대담한 스타일을 지닌 남성을 위해 등장했다. 올해 등장한 1904-LC MC가 장착된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문페이즈는 125년에 단 한 번, 단 하루의 오차만을 허용한다. 달의 주기를 재현하는 선명한 문페이즈는 6시 방향에서 신월과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로 변화하는 천체의 신비로운 자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편안한 착용감과 쿠션형 케이스, 돔형 글라스, 순수한 화이트 기요셰 다이얼 등은 메종의 아이텐티티를 충실히 계승하며 핑크 골드와 스틸 버전으로 선보인다.




드라이버 드 까르띠에 엑스트라-플랫
까르띠에가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컬렉션에 슬림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전작에 비해 40% 얇아진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엑스트라-플랫의 두께는 채 7mm가 되지 않는다. 슬림한 두께로 디자인된 만큼 손목에 부드럽게 밀착된다. 태양광선 모티프 새틴 피니싱 다이얼과 플랫한 사파이어 글라스, 슬림한 악어가죽 스트랩에 볼드한 쿠션형 케이스까지 더해서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데일리 워치로 제격이다. 까르띠에 매뉴팩처 매뉴얼 와인딩 메커니컬 430 MC 칼리버가 탑재돼 핑크 골드와 고유번호가 부여된 200피스 한정 제작되는 화이트 골드로 선보인다.



IWC 샤프하우젠 IWC SCHAFFHAUSEN

다 빈치 오토매틱 36


다 빈치 컬렉션
매년 하나의 컬렉션을 선정해 집중 공략하는 IWC 샤프하우젠은 올해, 토노 케이스로 대표되던 다 빈치 컬렉션에 1980년대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코드를 접목시킨 클래식한 라운드 케이스를 적용하며 부활을 선포했다. 2017년판 다 빈치 컬렉션은 오토매틱 36, 오토매틱 문페이즈 36,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등 다양하게 선보였다. 오로지 여성만을 위해 디자인된 오토매틱 36오토매틱 문페이즈 36은 지름 36mm 사이즈로 백케이스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심볼인 생명의 꽃이 인그레이빙돼 있다. 다이얼 위에 미세한 간격으로 대비를 이루는 이너서클, 반원형 크라운과 6시 방향의 날짜 창이 조화로운 오토매틱 36은 다이아몬드 베젤의 레드 골드 케이스와 다이아몬드 베젤을 포함한 스틸 케이스까지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다 빈치 오토매틱 문페이즈 36


왼쪽부터) 다 빈치 오토매틱, 다 빈치 트루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아름다운 문페이즈를 갖춘 오토매틱 문페이즈 36은 레드 골드 케이스에 브론즈 앨리게이터 스트랩, 다이아몬드 베젤의 스틸 케이스에 다크 브라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그리고 스틸 케이스에 다크 블루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등 3가지 버전이다. IWC 최초로 크로노그래프와 퍼페추얼 캘린더의 문페이즈를 12시 방향 서브 다이얼에 결합시킨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는 보름달을 완벽히 담아낸 클래식한 멋이 일품이다. 우아한 레드 골드 케이스의 투르비옹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는 플라잉 투르비옹과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가 강한 인상을 주며, 1990년대 다 빈치 SL 오토매틱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오토매틱은 남녀 모두를 위해 디자인된 지름 40mm의 스리핸즈 워치로 간결함이 돋보인다.



예거 르쿨트르 JAEGER-LECOULTRE

랑데부 셀레스티얼


왼쪽부터) 랑데부 나잇 & 데이 미디움, 랑데부 문 미디엄, 랑데부 소나티나 라지


랑데부 컬렉션
예거 르쿨트르는 2012년 론칭 이후 브랜드를 상징하는 여성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한 랑데부 컬렉션을 재정비했다. 매뉴팩처만의 기술력과 메티에 라르를 결합해 기능들과 세련된 소재가 어우러져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했고 햇빛과 달빛의 지속적인 변화에서 영감을 얻어 전반적으로 부드럽거나 화려한 톤으로 완성됐다. 랑데부 나잇 & 데이는 컬렉션 최초로 지름 38.2mm의 라지 모델과 지름 34mm 옐로 골드 케이스의 미디엄 모델을 추가했다. 랑데부 소나티나 라지는 중요한 약속 시간을 표시하기 위해 멜로디 기능을 접목해 감미로운 멜로디로 귓가에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페이즈를 장착한 랑데부 문 미디엄은 985년에 한 번 조정이 필요할 정도로 정확한 주기를 전한다. 밤하늘의 천체도를 정확히, 그리고 여성스럽게 재현한 랑데부 셀레스티얼은 에나멜 다이얼과 수공 페인팅한 라피스 라줄리 스카이 디스크,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 장식이 매혹적이다.


아뜰리에 리베르소 밀리터리 그린 마블


아뜰리에 리베르소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아뜰리에 리베르소 컬렉션에 남성을 위한 6가지 새로운 다이얼이 추가됐다. 미묘한 레드와 세련된 일렉트릭 블루, 탄소섬유 효과가 돋보이는 그레이 컬러 등 다채로운 컬러 다이얼과 운석, 그린 마블, 타이거 아이 등 3가지 스톤 다이얼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로 재탄생한 리베르소 클래식 듀오 스몰 세컨드를 장식한다. 기요셰 및 브러시드 처리된 앞면 다이얼 위에 스몰 세컨드가 장착돼 있으며, 뒷면 다이얼에는 세컨드 타임존과 낮·밤 표시 창이 자리하고 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
세련된 핑크 골드 케이스를 지닌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는 듀오페이스 콘셉트에 따라 각각의 타임존이 장착된 2개의 다이얼이 서로 대비되는 독특한 매력을 전한다. 아르데코 스타일 스몰 세컨드가 돋보이는 앞면 다이얼, 그리고 깊이감 있는 차콜 그레이의 뒷면 다이얼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듀오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다.



몽블랑 MONTBLANC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랠리타이머 카운터 리미티드 에디션 100



타임워커 컬렉션
몽블랑은 스포츠 워치 컬렉션인 타임워커 컬렉션과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전설적인 스톱워치를 결합한 5개의 타임워커를 공개했다. 클래식 카의 공기역학적 라인에서 영감을 얻은, 새틴 처리된 케이스와 블랙 세라믹 베젤, 크라운과 푸셔의 널링 마감, V12 엔진을 드러내는 유리창을 연상시키는 반투명 백케이스 등 빈티지 레이싱 카의 상징적 요소를 반영해 전문 스포츠 크로노그래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강렬한 컬러 대비와 빈티지한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얻은 3D 효과의 카운터, 정밀한 눈금 및 슈퍼 루미노바 코팅된 도핀형 핸즈, 낮·밤을 표시하는 탁월한 성능은 선명한 가독성과 가시성을 선사한다. 그중 가장 주목할 모델은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랠리 타이머 스톱워치를 재탄생시킨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랠리 타이머 카운터 리미티드 에디션 100이다. 지름 50mm 티타늄 케이스에 블랙 카프 스킨 스트랩을 장착한 이 모델은 손목시계에서 포켓워치, 대시보드 워치로 변신한다. 스트랩을 접고 3시에서 9시 방향으로 케이스를 회전시키면 포켓워치가 되고, 메탈 플레이트를 이용해 자동차 대시보드에 부착하거나 백케이스에 부착된 다리를 펼쳐 테이블 위에 놓을 수 있다.


왼쪽부터)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1000 리미티드 에디션 18,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UTC, 타임워커 오토매틱 데이트


1000분의 1초까지 정확하게 측정 가능한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1000 리미티드 에디션 18은 온몸으로 모터스포츠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파워리저브 표시 창은 오래된 연료계를 연상시키며, 블랙과 레드 컬러 디테일과 1000분의 1초 표시 창은 초창기의 대시보드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고주파 밸런스 휠은 레이싱 카의 성능에서, 12시 방향의 모노푸셔는 레이스 시간 측정에 사용됐던 미네르바 스톱워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은 측면의 널링 마감과 견고함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유광 하이테크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된 상징적인 단일 방향 회전 블랙 베젤이 특징이며, 듀얼 타임 기능을 갖춘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UTC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지름 41mm 스틸 케이스의 타임워커 오토매틱 데이트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레이싱의 정신을 높게 평가하는 워치 애호가들을 위해 세컨드 타임 존 이동이 가능한 블랙 세라믹 단일 회전 베젤을 결합해 간결하면서도 볼드한 외관을 자랑한다.



오데마 피게  AUDEMARS PIGUET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1955년 세계 최초로 윤년이 포함된 옐로 골드 퍼페추얼 캘린더 손목시계를 선보였던 오데마 피게는 한층 강인해진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를 선보였다. 스크래치에 강한 블랙 세라믹 소재를 적용한 덕분에 높은 온도와 열, 충격을 견딜 수 있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슬레이트 그레이 다이얼 위 각 블랙 서브 다이얼이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표시하고 6시 방향에는 달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문페이즈가 강한 인상을 선사한다. 중앙 포인터 핸드가 다이얼 외곽 챕터링에 52주를 표시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뜰리에 리베르소 밀리터리 그린 마블


레이디 로열 오크 프로스티드 골드
레이디 로열 오크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며 주얼리 디자이너 카롤리나 부치와 협업해 우아함을 부각시킨 레이디 로열 오크 프로스티드 골드를 선보였다. 이름처럼 하얀 서리가 내려앉은 로열 오크를 표현하기 위해 주얼리 세공법 ‘플로렌틴’ 기술이 도입됐다. 다이아몬드가 달린 도구로 골드 표면을 수공으로 두들겨 작은 자국들을 생성시켜 만든 효과로 마치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린 듯, 화려한 광채를 발산한다. 아무것도 더해지지 않았고 어느 것도 제거되지 않았지만, 브레이슬릿의 부드러움과 유연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빛을 받았을 때 보석보다 더 찬란하다.



지라드 페리고 GIRARD-PERREGAUX

네오 브리지
지라드 페리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리 브리지를 활용한 네오 브리지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투르비옹처럼 보이지만, 투르비옹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름 45mm 티타늄 케이스에 새로운 GP08400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6시 방향에서 지름 10.15mm의 밸런스 휠이 진동하고 있다. 메인 플레이트는 미세 압착 방식과 NAC 처리를 했고, 브리지는 PVD 코팅 처리 등 현대적인 피니싱으로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핸즈 역시 마치 떠 있는 듯 전반적으로 입체적이고 구조적인 디자인의 묘미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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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7-03-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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