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전통적인 영국 스타일과 현대적인 이탈리아 감각의 조화, 헨리코튼
[Men's Look] Gentle Dignity, 헨리코튼
“나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퍼스트클래스와 5성급 서비스같이 그 나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를 누리는 것이다.” - 1978년 베니스 헨리 코튼 경

최고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겼던 헨리 코튼 경
브랜드 헨리코튼은 1930년대와 1940년대 영국을 넘어 유럽까지 지배했던 20세기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 사람이자 고유의 스타일로 유명한 헨리 코튼 경(Sir. Henry Cotton)의 삶과 스타일에서 비롯됐다.

그는 1934년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937년, 1948년에 브리티시 오픈에서 세 번이나 우승을 거머쥐면서 유명세를 탔다. 세계적인 골퍼였고 럭비, 크리켓, 테니스 등을 즐기는 타고난 스포츠맨이었으며, 플라이 피싱을 사랑했던 그는 골프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하면서도 자신의 롤스로이스 트렁크에 음식을 담아 피크닉을 즐길 줄 알았던, 일상과 여행을 분리하지 않았던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선도자이기도 했다.

이렇듯 바쁜 생활 속에서도 골프뿐 아니라 레저를 즐기며 늘 자연과 함께하는 열린 삶을 추구했던 남자, 헨리 코튼 경은 항상 최고만을 원했다. 샴페인과 캐비아를 즐겼고, 맞춤 슈트와 구두를 착용했으며, 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생활하고 롤스로이스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녔다.

세계가 최초로 주목한 스포츠 아이콘 중 한 명이자 최초로 스폰서 제안을 받았던 스포츠 스타였던 헨리 코튼 경은 ‘필드 위의 멋쟁이’로 통했다. 전통적인 영국 스타일의 컬러와 패턴, 디자인 등에 이탈리아 감각을 덧입혀 자신만의 스타일로 조합하는 능력이 탁월했던 그는 필드 위에서 항상 고급 양복점의 옷과 훌륭한 구두, 세심하게 고른 골프용품들을 선보였다.

17세에 프로골퍼로 입문한 뒤 30번 넘게 유럽 토너먼트를 석권, 재능과 실력, 스타일까지 갖춘 그야말로 골프 챔피언이면서 멋쟁이 골퍼였다. 오늘날에도 매력적인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헨리 코튼 경은 1950년대 초 은퇴 후에도 골프협회를 설립해 어린 골프 선수들을 육성하며, 1980년에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Men's Look] Gentle Dignity, 헨리코튼
일상과 여가를 넘나드는 헨리코튼

헨리 코튼 경이 자신의 감각을 상품화해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헨리코튼(Henry Cotton’s)이다. 정통 영국 스타일과 창의적인 이탈리아 스타일을 완벽히 조합해 품질과 세련된 디테일을 구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급 브랜드를 창출한 것. 골프를 좋아했지만, 낚시는 사랑했던 그는 최초로 컬렉션을 선보였을 때 낚시 로고를 선택했다.

남성복뿐 아니라 여성복과 아동복 컬렉션까지 헨리코튼의 로고에 표시된 3명의 피셔맨들은 연어를 잡으려고 릴을 던지는 역동적인 스페이 플라이 낚시를 하고 있다. 헨리코튼은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과 동시에 편안함을 갖춘 철학을 선보인다. 소재 선택과 디자인의 꾸준한 개발, 깔끔하고 뛰어난 봉제 기법을 기본으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하면서도 기능적인 면을 강조한다.


문의 HENRY COTTON’S 02-3677-7875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0호(2018년 09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