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무더운 계절, 쾌적하고 품위 있게 라운드를 즐기는 방법. 타이틀리스트 어패럴과 지승현 캐논코리아 컨슈머영업팀 매니저가 제안하는 필드 룩을 참고하시라.

[Golf Interview] 여름 필드 룩의 품격
자기소개
현재 캐논코리아 영업팀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맞벌이를 하느라 필드에는 자주 나가지 못하지만 틈나는 대로 아내에게 양해를 구해 주말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골프의 시작 사실 취미나 운동으로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회사 업무상 종종 거래처와 필드 미팅이 있다 보니 주변에서 골프를 권유하더군요. 배우다 보니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현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거래처 분들이나 주변 지인들과 필드에 나가고 있어요.

필드와의 첫 만남 실내연습장에서 연습하다 골프장에 들어가니 탁 트인 전망과 풍경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소 밟을 일이 별로 없는 잔디의 느낌도 너무 좋았어요.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7년간 땅속에 있다 지상으로 나온다는 매미의 기분이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의 최애 선수 골프를 좋아하긴 하지만 경기를 챙겨보거나 열광하는 선수가 있는 정도는 아니어서 프로 골퍼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었어요. 하지만 최근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부활 소식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전성기가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골프를 시작한다는 점이 멋있더라고요. 저도 나이가 들고, 기력이 쇠해지더라도 좋아하는 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olf Interview] 여름 필드 룩의 품격
골프의 매력
골프만큼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는 드물어요. 장시간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하기 때문에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어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웨어를 고를 때 브랜드와 기능성을 봅니다. 골프웨어뿐만 아니라 일상복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제가 생각하는 저 스스로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일치해야겠죠. 물론 스포츠웨어이기 때문에 기능성도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의 필드는 우수한 기능성을 갖춘 옷이 퍼포먼스와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이상 고온으로 후덥지근한 날씨에 스튜디오에 도착했는데,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는 상의를 입어보니 확실히 일반적인 드레스셔츠와는 쾌적함이 다르더군요. 칼라에 배색을 적용하고 앞뒤 컬러가 다른 데다가 어깨선에 포인트를 넣어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바지 또한 편안하고 시원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옆에 펀칭 장식 덕분에 통기성이 강화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신축성이 우수해 무릎을 굽히고 앉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해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튀지 않지만 곳곳에 심심치 않은 디테일을 넣어 세련된 필드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IS ITEM
앞판과 뒤판에 다른 컬러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으며 어깨선에 웰딩 기법으로 포인트를 준 남성 투어핏 반팔 폴로 티셔츠 27만8000원
앞판과 뒤판에 다른 컬러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으며 어깨선에 웰딩 기법으로 포인트를 준 남성 투어핏 반팔 폴로 티셔츠 27만8000원
측면의 그러데이션 펀칭과 팬츠 안쪽에 메시 원단을 더해 여름철에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돕는 남성 투어핏 팬츠 39만8000원
측면의 그러데이션 펀칭과 팬츠 안쪽에 메시 원단을 더해 여름철에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돕는 남성 투어핏 팬츠 39만8000원
사진 변예슬 | 헤어·메이크업 배재석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9호(2019년 06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