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함께한 전설적인 영웅들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1969년 인류는 달 착륙을 성공시켰고, 세계가 하나가 됐다. 오메가의 시간은 그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오메가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전설적인 영웅들, 그리고 스피드마스터를 기념한다.

버즈 올드린
버즈 올드린
버즈 올드린

1963년 당시 올해의 나사 비행사로 선정된 버즈 올드린(Buzz Aldrin) 대령은 모든 이들을 감동시킨 그의 전문 도킹 및 랑데부 기술 덕분에 ‘닥터 랑데부(Dr. Rendezvous)’라는 별명을 얻었다. 우주에서의 첫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1966년 제미니 12 미션에서 선장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제미니 12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그는 5.5시간의 우주 유영 신기록을 세웠다. 이를 기념해 우주에서 최초의 ‘셀카’를 남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1969년 아폴로 11 미션의 달 착륙선 조종사로서 달 표면에 발을 내디딘 그 역사적인 순간, 그의 손목에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하고 있었다.

제임스 라간
제임스 라간
제임스 라간

문워치와 나사의 인연 뒤에는 제임스 라간(James Ragan)이 있다. 36년 동안 항공우주공학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그가 맡았던 가장 중요한 직무 중 하나는 제미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나사의 유인 우주탐사에 사용되는, 우주비행사를 위한 크로노그래프를 테스트하고 인증하는 것이었다. 물론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도 그가 진행한 극한 기온, 진공, 습도, 부식성, 진동, 가속, 압력 등 매우 까다로운 기준의 11가지 테스트를 거쳤다. 또한 아폴로, 스카이랩, 그리고 ASTP 프로그램을 위한 우주선 탑승 크루,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의 수석 항공우주 엔지니어와 매니저를 위한 장비의 준비, 선정, 테스트도 담당했다.

찰스 듀크
찰스 듀크
찰스 듀크

조종사 찰스 듀크(Charles Duke)는 아폴로 10호의 우주비행사 지원 팀의 멤버, 아폴로 11호의 교신담당자로서의 역할을 포함해 서로 다른 5개의 아폴로 탐사 미션을 수행했다. 1969년 암스트롱 선장은 “이글호 착륙했다”는 교신을 보내오고, 듀크는 “착륙했다”는 내용을 수신했다. 이후 아폴로 13호와 아폴로 16호의 루나 모듈 조종사로도 활약했다. 이 탐사에서 그는 존 영과 함께 달의 데카르트 고지에 착륙해 3번의 우주 유영을 행했고, 36세 201일의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10번째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인으로 기록됐다. 우주에서 머문 71일 14분 동안, 그는 달 표면에 자신의 가족 사진을 남기고 왔다.

토머스 스태퍼드
토머스 스태퍼드
토머스 스태퍼드

27세의 미국 공군 장교였던 토머스 스태퍼드(Thomas Stafford) 중장은 4번의 나사의 역사적인 우주탐험 미션의 일원이었으며, 우주탐험 중 가장 스릴 넘치는 순간들을 함께했다. 첫 역할은 다른 우주선과 최초의 접선이 이루어졌던 제미니 6호에 탑승하는 것이었다. 1966년 제미니 9 미션 탐사 이후 그는 1969년 아폴로 10호를 지휘하며 달의 궤도를 돌고 최초 달 착륙을 위한 최종 연습을 진행했다. 1975년 마침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비행사들 간의 만남이 우주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이 양국의 공동 비행을 추진했던 아폴로 소유스 시험 계획을 이끌며 네 번째 우주 비행을 기록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