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여름엔 빨간 맛, 가을엔 커피 같은 브라운 향.

꼬르넬리아니 브라운 멜란지 울실크 혼방 게이트 재킷 268만 원, ID 그레이 글렌체크 셔츠 58만 원, ID 블루 럭셔리 진 58만 원
꼬르넬리아니 브라운 멜란지 울실크 혼방 게이트 재킷 268만 원, ID 그레이 글렌체크 셔츠 58만 원, ID 블루 럭셔리 진 58만 원
MELANGE BROWN JACKET STYLING

눈부신 네온과 강렬한 원색이 이끌던 여름이 지났다. 바야흐로 갈색이 끌리는 계절이다. 꼬르넬리아니의 울과 실크가 혼방된 이 브라운 재킷은 서로 다른 색감의 원사가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몸에 맞춘 듯 우아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일품이다. 당장 터틀넥 니트에 코듀로이 팬츠를 입고 싶지만, 아직 날씨가 호락호락하진 않다. 대신 은은한 글렌 체크 셔츠에 경쾌한 데님 팬츠를 매치해보자. 얼마 되지 않는 초가을의 묘미를 더 깊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거다.

사진 신채영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2호(2019년 09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