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올가을, 또 하나의 대작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후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그려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국내에서 10년간 공연되며 성공을 거둔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클레오파트라 뮤지컬(Cleopatra Musical)의 최신 흥행작으로, 지난 2017년 11월 체코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될 것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장동우, 산들, 이창섭, 켄, 서영주, 이건명,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 최낙희, 류창우,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 등이 출연해 화려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간: 2018년 11월 18일까지 |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 문의: 1544-1555

천재 소녀의 유쾌한 반란
뮤지컬 <마틸다>

뮤지컬 <마틸다>는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1916~1990년)의 작품이 원작으로, 천재 소녀 마틸다가 물질주의에 찌들어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에게 유쾌하게 맞서는 이야기다. <마틸다>는 연극과 뮤지컬에서 권위가 높은 영국 올리비에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해 7개 부문에서 수상함으로써 역대 최다 수상을 했다. 한국 공연은 <시카고>, <맘마미아!> 등 흥행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여 온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30주년 기념작으로 마련됐다. 한국판 마틸다 역에는 10∼12세의 안소명, 이지나, 황예영, 설가은 등 4명의 어린이가 무려 600대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기간: 2019년 2월 10일까지
장소: LG아트센터 | 문의: 02-577-1987

식지 않는 흥행 신화
뮤지컬 <웃는 남자>

올해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캐스팅 역시 신의 한 수다.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 수호, 박강현이 캐스팅됐으며, 신영숙이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기간: 2018년 11월 4일까지
장소: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 문의: 02-6391-6333

서울예술단의 뜨거운 야심작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한 소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의 갈등을 통해 정의와 계급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한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에 목말라 있는 공연계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희준 작가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오경택 연출이 매만진 독창적인 캐릭터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가 만드는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무대미술, 박천휘 작곡가가 선보일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 안영준 안무가의 강렬하고 밀도 높은 무용 시퀀스 등 참여하는 창작진들의 면모 또한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 다윈 역에는 최은석, 니스 역은 박은석이 캐스팅 됐다.
기간: 2018년 10월 2~7일
장소: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 문의: 02-580-1300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1호(2018년 10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