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내가 널 지켜줄게.


라문 아물레또와 깜빠넬로 뮤즈
라문 아물레또와 깜빠넬로 뮤즈
AMULETO & CAMPANELLO MUSE

조명이 아니라 하나의 오브제 같다. 아물레또는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입은 방탄유리 소재의 둥근 발광부와 중간 버팀쇠, 그리고 하단의 베이스로 구성됐다. 각각 태양과 달, 지구를 상징하며 인체의 팔을 재현한 듯한 관절 메커니즘 덕분에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떨림이 없고, 블루라이트나 자외선 및 적외선의 위험성이 없어 미술관이나 수술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는 조명 하이테크의 정점이다. 양초 장식처럼 디자인된 깜빠넬로 뮤즈는 은은한 빛과 함께 터치 한 번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다. 창립자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손자의 공간을 지켜주기 위한 수호물로 만든 것이라고. 아물레또 역시 이탈리어어로 ‘수호물’을 뜻하는 만큼 책상 위 든든한 부적이 될 것이다.


사진 신채영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6호(2019년 03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