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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대나무 숲에서 한잔

    서울 힐튼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영국풍의 바 '오크룸(Oak Room)'은 이름 그대로 중후한 멋이 특징이다. 창밖에는 대나무 숲이, 실내는 갈색 참나무로 장식돼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데다 감미로운 생음악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격조 높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겨울에는 벽난로에서 조용히 타오르는 장작불까지 더해져 유럽의 저택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500여개에 이르는 개인 주류보관함이 말해주듯 저녁식사 이후 위스키 한잔으로 스트레스를...

    2006.09.03 12:00:19

  • 활발한 대화 '신뢰쌓기'로 이어져

    한국인들은 어려서부터 '침묵은 금'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주변에는 이 말을 금언처럼 여겨 가슴에 새기고 생활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고 무조건 말을 삼가고 고민거리를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솔한 언행을 경계하는 얘기일 뿐 의사소통을 불가능하게 하는 정도의 침묵을 높이 사지는 않는다. 조직생활에서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은 기본이다. 때로는 눈빛을 통해서도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말이나 글을 통해서도 대화를 한다....

    2006.09.03 12:00:19

  • 청년실업 마지막 비상구'인턴십'

    '한여름에 빨간 내복.' 한 인터넷 포털 업체가 내건 지하철 광고의 카피문구 중 일부다. '첫 월급과 빨간 내복'을 주제로 한 이 광고는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취업만 된다면 내복을 사는 일도 기쁜 일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제 청년실업은 이처럼 광고에 반영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7.5%로 지난해에 비해 1.3%포인트 높아졌다. 또 청년실업...

    2006.09.03 12:00:19

  • 롯데·고바야시제약·화이자 공방전 예고

    박하맛을 입안 가득히 채우면서 사르르 녹는 필름형 구강청량제가 일본시장의 화제상품으로 떠오르며 기업과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가 지난 2월 '쿨 쇼크'의 브랜드네임으로 판로개척에 나선 데 이어 3월부터는 고바야시제약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었고, 미국계의 화이자제약도 9월 시판을 앞두고 있어 판매 초기부터 화끈한 대공방전이 예고되고 있다. 3사의 제품이 가진 공통적 특징은 초박형의 필름 상태로 만들어진 다당류 물질에 박하맛을 첨가한 후...

    2006.09.03 12:00:19

  • 센터장 11인이 뽑은 하반기 유망종목 10선

    삼성전자-거래소 6분기 연속 1조 이상 이익 달성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분기 매출 9조8,400억원, 영업이익 1조1,600억원, 순이익 1조1,3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6분기 연속으로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올린 기록이다. 사스(SARS)의 영향과 내수침체, IT경기 회복 지연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목표에 부응하는 실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2.5%의 매출상승이 있었다. 4대 사업부문별 매출은 ...

    2006.09.03 12:00:19

  • 엔씨소프트 '살 때다' vs '아니다'

    구창근 동원증권 책임연구원 “'리니지2'가 창조할 신시장을 주목한다” 목표주가 8만7,600원을 제시한 이유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부진한 2분기 실적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합니다. 둘째, 오픈베타 서비스 중인 '리니지2'는 예상을 상회하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4분기부터 회사의 외형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셋째, 내년에 런칭할 계획인 리니지2의 해외서비스는 이미 개척된 시장인 대만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

    2006.09.03 12:00:18

  •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투신자살 충격

    '살아야 한다'는 생물의 가장 근본적인 본능을 거스를 만한 동기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국내 최대 재벌(현재는 많이 퇴색했지만)의 후계자, 민족통일의 기반을 닦은 대북사업의 선구자, 1남2녀 단란한 가정의 가장…. 이런 외피적인 모습들만 보면 그의 선택이 선뜻 이해되지 않음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는 극단의 선택을 했다. 빈손으로 가는 죽음 앞에서 부자, 빈자 운운하는 것이 무의미하겠지만 그는 너무나 많은 빛과 함께 빚을 살아있는 이에게 남기고 갔...

    2006.09.03 12:00:18

  • 달라진 여의도 네트워크 '메신저'로 금융업무 완벽처리

    출근부터 퇴근까지, 하루 종일 채팅하는 채권브로커. 전화수화기를 붙잡고 통화하는 동시에 손가락은 메신저 채팅창에 글자를 입력하기 바쁘다. 얼핏 봐서는 업무에는 열중하지 않고 지인들과 잡담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닌지 의아해할 수 있다. 그러나 메신저창 내용을 자세히 보면 '세계 장기금리 동반하락' '일본 금리 상승' 등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채권 호가도 수시로 올라오며 채권 관련 뉴스와 분석으로 빽빽하다. 심지어 채권거래도 실시간으로 메신...

    2006.09.03 12:00:18

  • 음지의 반품시장서 '금맥'을 캐다

    계륵(鷄肋)이라는 말이 있다. 버리자니 아깝고, 딱히 쓸 데 없는 물건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고사성어다. 소비자에게 한 번 팔렸다가 퇴짜를 맞은 물건, 이른바 반품의 이미지도 '닭 갈비뼈'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최근 사람들에게 외면받던 '반품'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이나 TV홈쇼핑 같은 새로운 유통시장의 등장과 어려운 경제상황에 힘입어 주머니 가벼운 이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자리잡고 있는 것. 이게이트커뮤니케이...

    2006.09.03 12:00:18

  • '튀는' 광고판촉물로 시장 휘어잡아

    아침마다 신문 사이에 끼여 배달되는 광고전단지(찌라시)는 천덕꾸러기다. 조간신문을 제대로 펼치기도 전에 우수수 떨어지는 전단지에 짜증을 내보지 않은 독자들은 아마 드물 것이다.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버리고 또 버리지만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다시 찾아와 독자들을 성가시게 만드는 것이 광고전단지다. 알뜰살림의 정보와 지혜가 담겨 있다며 정성스럽게 챙기는 주부도 물론 많지만 대다수 독자들이 가진 인상은 그다지 좋다고 보기 어렵다. 일본이라고 사정이 다...

    2006.09.03 12:00:18

  • 대형화 , 기업화 추세 '전국이 좁다'

    스포츠마사지 자격증 취득자 매년 1만명 증가 스포츠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가 크게 늘고 있다. 동네마다 없는 곳이 없고, 서울 강남의 오피스가나 역세권에는 집단으로 몰려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업소의 현황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스포츠마사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를 통해 이 업계의 성장을 짐작할 수 있다. 송기택 한국스포츠마사지사연맹 총재는 “한해 1만명 가량이 자격증을 신규 취득하고 있다”며 “전국에 약 80만명이 ...

    2006.09.03 12:00:18

  • 해마다 20% 이상 성장… 시장규모 2조원대

    '릴랙세이션 비즈니스(Relaxation Business) 바람이 분다.' 요즘 일본에서는 핸드마사지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휴식 등을 제공해주는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몰리면서 업체들이 난립상태를 보이고 있고, 일부는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도심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업태도 다양해 영국식, 태국식 등 세계 각국의 전통방식을 도입해 서비스하고 있다. 한...

    2006.09.03 12:00:18

  • 2만달러 꿈은 이루어진다

    현대자동차 노조원의 평균 연봉이 6,000만원대에 이르렀다고 한다. 6,000만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5만달러가 넘는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 머물러 있으니 5만하고도 몇 백달러는 족히 될 것이다. 정부가 내건 '10년 후 2만달러' 구호는 울산 거제 구미 등의 대기업 산업단지에서는 벌써 현실이 돼 있다는 말도 된다. 가족 구성원수나 맞벌이 부부 등을 감안하면 현대차 노조원은 이미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진입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

    2006.09.03 12:00:18

    CEO
  •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방송과 언론에서 인기 재테크전문가로 활약 중인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40)이 자신의 모든 재테크 노하우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서팀장이 내놓은 생활 재테크서 (새로운제안)에는 봉급생활자에게 꼭 필요한 재테크 지식이 총망라돼 있어 최근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8년 조흥은행에 입사한 뒤 노조활동을 하다가 재테크팀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면서 재테크 노하우가 하나씩 쌓였고, 이를 바탕으로 TV...

    2006.09.03 12:00:18

    CEO
  •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주목'

    노후아파트 리모델링에 부동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마포구 용강동 시범아파트가 입주자 만족도, 시세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게다가 올 11월30일부터는 주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리모델링조합 설립 근거가 마련돼 소유자의 5분의 4 이상 동의를 얻으면 아파트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종전에는 주민 100% 동의를 얻어야 리모델링 허가를 받을 수 있...

    2006.09.03 12: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