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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사회 가까워지자 인기폭발

    뉴욕 맨해튼에서 지하철로 30분쯤 떨어져 있는 한 주택가. 살아온 세월 만큼 깊은 주름이 얼굴에 가득한 할머니가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사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지팡이에 온몸을 의지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잠시 후 할머니는 슈퍼마켓에서 나와 한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무거운 발걸음을 집으로 향한다. 미국 사회에서는 고희를 훌쩍 넘긴 할아버지, 할머니가 혼자 사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006.09.03 12:00:19

  • 가격과 서비스질 균형이 관건

    '이사'는 살면서 누구나 여러 번 겪어야 하는, 중요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이사를 전후해 여러 가지 신상변동이 따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사 날짜나 방향에 따라서 운이 달라진다고 믿어 '손 없는' 날을 잡기도 한다. 또 짐을 싸고 나르는 일이 번거로워 가족들은 물론 친척이나 이웃의 도움이 필요했다. 1980년대만 해도 이사 관련 서비스업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그냥 이삿짐을 나르는 용달차 같은 운송업과 짐을 날라주는 인부 정도가 고작이었다...

    2006.09.03 12:00:19

  • 롯데·고바야시제약·화이자 공방전 예고

    박하맛을 입안 가득히 채우면서 사르르 녹는 필름형 구강청량제가 일본시장의 화제상품으로 떠오르며 기업과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가 지난 2월 '쿨 쇼크'의 브랜드네임으로 판로개척에 나선 데 이어 3월부터는 고바야시제약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었고, 미국계의 화이자제약도 9월 시판을 앞두고 있어 판매 초기부터 화끈한 대공방전이 예고되고 있다. 3사의 제품이 가진 공통적 특징은 초박형의 필름 상태로 만들어진 다당류 물질에 박하맛을 첨가한 후...

    2006.09.03 12:00:19

  • 인턴십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이지은 중앙대 심리학과 3학년 “꾸준한 '도전'이 취업 지름길 아닐까요? ” 중앙대 심리학과 3학년 이지은씨(20)가 인턴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학년 2학기 때부터다. 초중고생 과외나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대신 제대로 된 회사에서 일해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이씨는 이력서를 쓰다 좌절감을 맛봤다. 고등학교 졸업 이외에는 이력서를 채울 수 있는 경력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목표를 세웠다. '1년 안으로 이력서란 모두 채우기.' 그...

    2006.09.03 12:00:19

  • 기관들의 전망만 믿다간 낭패 볼 수도

    한해 중 이맘때면 대부분의 기업은 연말환율 관리에 들어간다. 올해도 전망기관들이 내놓는 연말환율 예상치를 보면 현수준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념해야 할 것은 이런 환율 예상이 국내 경제전망과는 괴리가 있다는 점이다. 이론적으로 한 나라의 통화가치는 경제실상을 반영하는 얼굴이라 부른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남은 기간에 원화가 강세를 보일 만한 요인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전망기관들은 미 달러화의 약세에 따른 ...

    2006.09.03 12:00:19

  • 3C(Climate, Currency, China)가 좌우했다

    '3C를 아십니까?' 일본 상장기업들의 올해 2/4분기 실적이 8월10일을 전후해 속속 베일을 벗으면서 '상반기 장사는 순전히 3C가 좌우했다'는 조크가 산업계의 유행어로 떠올랐다. 일본 기업들이 꼽은 3C는 기후(Climate), 통화(Currency)와 중국(China)의 세 단어에서 각각 머리글자를 따온 것. 업종과 개별기업의 특성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지만 거의 모든 기업의 사업전개에 중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3C는 2003년 ...

    2006.09.03 12:00:19

  • 청년실업

    청년실업이 늘어나고 있다. 줄어들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언젠가 이 칼럼에 “이제 (젊은이들의) 잔치는 끝나고 청구서 받을 일만 남았다”고 썼지만 바로 그런 상황이 구체화되고 있다. 월드컵에서부터 대통령선거까지 젊음은 넘쳐났고 나라의 운명까지도 젊은이들이 결정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일그러진 현실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모모 하는 경제학 교수, 심지어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들까지 학생들을 반기업연대로 내몰고, 투쟁하면 ...

    2006.09.03 12:00:19

    CEO
  • 고소공포증도 고쳐… 응용분야 무궁무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카피처럼 바쁘게 움직이는 샐러리맨들이 짬이 났을 때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여가 아이템은 여행이다. 도시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일에 억눌려 사는 사람에게 여행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매력적인 일이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떠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으며, 궂은 날씨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칠 수도 있다. 만약 업무가 끝난 다음 경주 불국사나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주변을 거닐다가 집에 돌아갈...

    2006.09.03 12:00:19

  • 유연태와 함께하는 여행 - 8월 피서여행지 2선

    1. 괴산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이 괴산지방 여행의 들머리이다. 증평나들목 → 증평읍 → 34번 국도 → 괴산읍 → 칠성면 갈론계곡 또는 쌍곡계곡 순서로 코스를 잡는다. 청천면의 화양구곡이나 괴산선유동계곡도 좋은 곳이다. 이들 계곡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덜 알려진 곳은 칠성면의 갈론계곡이다.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기에 갈론계곡으로 접어드는 길은 때로 차 두 대가 서로 교행하기 힘든 곳도 통과해야만 한다. 칠성초등학교 정문에서 3km 정도 들어가면 ...

    2006.09.03 12:00:19

  • 시원한 대나무 숲에서 한잔

    서울 힐튼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영국풍의 바 '오크룸(Oak Room)'은 이름 그대로 중후한 멋이 특징이다. 창밖에는 대나무 숲이, 실내는 갈색 참나무로 장식돼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데다 감미로운 생음악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격조 높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겨울에는 벽난로에서 조용히 타오르는 장작불까지 더해져 유럽의 저택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500여개에 이르는 개인 주류보관함이 말해주듯 저녁식사 이후 위스키 한잔으로 스트레스를...

    2006.09.03 12:00:19

  • 경기지표 점차 안정, 상승기조 유지

    지난주(8월8~14일) 종합주가지수는 2.42%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0.60% 상승했다. 업종별(거래소기준)로 보면 기계(11.58%) 운수창고(9.42%) 의료정밀(7.83%) 운수장비(6.88%) 화학(5.61%)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3.48%) 비금속광물(-1.07%) 서비스 (-1.03%) 섬유의복(-0.6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LG전자 7.63%, 현대차 6.67%, 삼성SDI 5.96%, 삼성전자 3.6...

    2006.09.03 12:00:19

  • 청년실업 마지막 비상구'인턴십'

    '한여름에 빨간 내복.' 한 인터넷 포털 업체가 내건 지하철 광고의 카피문구 중 일부다. '첫 월급과 빨간 내복'을 주제로 한 이 광고는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취업만 된다면 내복을 사는 일도 기쁜 일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제 청년실업은 이처럼 광고에 반영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7.5%로 지난해에 비해 1.3%포인트 높아졌다. 또 청년실업...

    2006.09.03 12:00:19

  • 와인명가 밀집한 아담한 마을

    프랑스 최고의 와인산지인 보르도는 대서양연안에 있는 도시다. 이곳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달리면 와인 명가들이 밀집한 생테밀리옹(Saint Emilion)에 다다른다. 굳이 마을 간판을 찾지 않아도 멀리서부터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이 눈에 들어오면 곧 생테밀리옹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다. 와인을 시음하고 체험하는 테마여행 생테밀리옹은 비교적 외부의 간섭 없이 오랜 세월을 지냈기 때문에 그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조건...

    2006.09.03 12:00:19

  • 홍콩에서 인정받은 40년 관광업계 대부

    “홍콩은 작지만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을 끄는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문화자원뿐만 아니라 인공적인 자원도 많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홍콩관광청 한국사무소 유환규 소장(65)의 홍콩자랑이다. 유소장은 지난 93년 홍콩관광청이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사무소장으로 발탁하면서 연을 맺었다. 2년간의 검증기간을 통해 관광에 대한 유소장의 전문지식과 열정을 홍콩관광청에서 높이 샀던 ...

    2006.09.03 12:00:19

    CEO
  • 공연 -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여전히 언저리다. 언저리 뉴스에조차 소개되지 못할 정도로. 하지만 그 맹아는 역발산기개세의 힘으로 싹을 틔우고 있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www.seoulfringe.net)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실 프린지 페스티벌의 출발 자체가 그랬다. 프린지는 1947년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의 주변부(fringe)에서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단체들의 자생적인 공연에서 시작됐다. 1957년 마침내 '페스티벌 프린지협회'(The Festival Fringe...

    2006.09.03 12: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