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주요뉴스

'빽다방' 아메리카노 등 가격 올린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오는 22일 아메리카노(핫)의 가격을 200원 올린다. 더본코리아는 15일 빽다방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인상을 공지했다. 아메리카노(핫)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린다. 카페라떼는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카라멜마키야토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카페모카 역시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인상한다. 식혜도 200원 인상해 2700원으로, 크리미단팥빵과 크리미슈는 300원 올라 2300원, 쫀득 감자빵·고구마빵은 200원 올라 3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천원으로 동결된다. 이번 가격 인상 시행은 오는 22일부터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국제 원두 거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고환율이 유지돼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고 제반 비용 부담이 커진 일부 메뉴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며 "점주들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조정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한화호텔, 매출 2조원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

한화그룹이 매출 2조원대 규모의 급식업체 아워홈을 8700억원에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을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8695억원이다. 아워홈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다. 한화호텔은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한화호텔은 레저와 식음 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만큼 아워홈과 한 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아워홈은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신세계 정용진, 또 트럼프 만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카타르에서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이 자리에 초대받았다. 외신 영상을 보면 정 회장은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약 15초가량 선 채로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선 셰이크 타밈 군주와도 악수하며 인사했다. 정 회장의 카타르행은 지난달 말 셰이크 타밈 군주의 정식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카타르 측은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미국 백악관 또는 행정부와 연결되는 소통 채널이라고 판단하고 만찬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체류할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사업 관련 미팅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UAE는 오는 16일까지 나흘에 걸친 트럼프 대통령 중동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제1537호 - 2025.5.12

제1536호 - 2025.5.5

제1535호 - 2025.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