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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년 한국경제 60년] 원로대담 - 신봉식 전 전경련 부회장
◆'기업은 씨암탉… 왜 잡습니까?' “지금은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시기가 아닙니다.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씨암탉같이 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각계의 집단적 자기주장에도 적절한 한계와 자기규율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처럼 모두들 자기 몫보다 더 갖겠다고 나서면 누구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잘못하면 씨암탉을 잡아먹게 생겼습니다. 당장 잡아먹을 때는 풍성하겠지만 나중에 씨암탉도 달걀도 없이 무엇으로 먹고 삽니까?” 신봉식 전 전국경제인...
2005.02.24 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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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DIGEST] 2월14~19일
◆GS그룹, '허창수號' 닻 올려 LG그룹에서 분가한 GS그룹이 홀로서기에 돌입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월15일 새 기업이미지(CI) 발표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착시켜 GS그룹을 세계 최고의 선진기업 반열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허회장은 또 “그룹 출범 초기에는 LG로부터의 계열분리에 따라 에너지와 유통 중심의 서비스 전문 지주회사로서 위상을 다지면서 독자경영의 틀을 만...
2005.02.24 13: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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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 TREND] 눈꺼풀수술로 본 대통령 일정
일요일인 지난 2월13일 오전 10시가 안된 휴일 아침에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 슬쩍 나타났다. 일찍 나와 신문을 뒤적이던 몇 명의 기자와 맞부딪친 윤실장은 “이른 휴일 아침에 웬일이냐”는 물음에 조금 망설이다가 “김종민 대변인과 좀 만나볼 일이 있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노무현 대통령이 설 명절도 지냈다며 점심이라도 함께하자고 할까', '핵보유, 6자회담 불참을 밝힌 북한의 폭탄선언에 대한 언급이라도 하려는...
2005.02.24 12: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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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 TREND] 비판대 오른 CEO 거액 퇴직금
◆회사 어려운데 '거금' 웬말…비난 빗발 기업이 실적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다른 회사에 인수합병(M&A) 되더라도 미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천문학적 보너스와 퇴직금을 챙기고 있어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업계 전반에서 대형 M&A가 잇따라 성사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CEO들이 M&A 성공에 대한 사례금으로 수천만달러의 현금과 주식, 스톡옵션을 받아 비난을 사...
2005.02.24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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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우리 것은 어디 갔나?
이번 설연휴에도 TV에서는 명절과 무관해 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적잖이 방영됐다. 설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정을 나누고 한해를 시작하는 의지를 다지는 재충전의 시간이 돼야 하는데 그저 레저나 휴식을 즐기는 연휴로서의 가치만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생긴다. 반면 올해도 밸런타인데이는 연인들의 최대 축제로 치러졌다. '국적불명', '상업성의 발로' 등 숱하게 비난을 받아도 별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대학생 두 명 중 한 명은 밸런...
2005.02.24 12: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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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책] 진정한 고객 만들기
이제는 해외여행이 일상화됐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해외에 다녀오는 건 커다란 즐거움이자 스트레스였다. 새로운 문물을 접한다는 기쁨도 잠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어디를 가나 주어지는 수많은 의사결정이었다. 비행기 안에서의 포도주 선택에서부터, 도착 후 호텔 방 고르기, 시내관광을 위한 여러 세세한 코스 선택하기, 그리고 저녁식사 때 풀코스라도 선택하게 되면 일일이 지정해야 하는 많은 항목들에 난감해했다. 그쪽 문화에서는 일상적인 일이고,...
2005.02.19 1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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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to Your Golf] 가상의 길을 머릿속에 그린다
Putting 시리즈 2 with 박은혜 가상의 길을 머릿속에 그린다 3. 퍼터와 볼이 직각이 되게끔 스트로크해라 퍼팅라인을 따라 볼을 똑바로 굴려주기 위해 '일관된 템포'에 의한 스트로크가 중요하다. 일자 또는 유선형 궤도를 따라 클럽을 움직여주는 한편 클럽페이스와 볼이 직각이 되도록 임팩트를 해주면 볼을 똑바로 보낼 수 있게 된다. ▶ 퍼터 헤드가 스윙 아크의 최저점에 이를 때 스트로크한다. 그러면 볼이 이상적으로 굴러간다. ▶퍼팅...
2005.02.19 16: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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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Plaza] 한국후지제록스, 지능형 디지털 고속 복합기
한국후지제록스는 초고속ㆍ고화질인 동시에 문서보안 문제를 해결한 지능형 흑백 디지털 고속복합기 '다큐멘트센터 900ㆍ110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최초 출력 대기시간 3초, 분당 110장 출력속도를 자랑한다. 문서의 양면을 동시에 읽어내는 이 복합기는 양면 문서도 단면 출력과 같은 속도로 출력한다. 또한 리얼 1,200dpi의 고해상도로 출력, 이미지가 선명하다. 스테이플링과 펀치, 중철은 물론 3중 접지, Z자형 접지 등 사용자가 원하는 형...
2005.02.19 16: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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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업그레이드] 자위연습과 조루증
남성에게 전립선은 극히 성적인 부위다. 전립선은 남성의 흥분과 오르가슴이라는 이벤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남성의 오르가슴은 크게 '사정 준비단계인 방출기'와 사정 단계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방출기'는 정자를 포함한 정액을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준비지역인 전립선 요도 부위에 전립선과 정낭에서 만들어진 정액과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밀려들어오는 발사 준비단계다. 이때를 사정 불가피 순간이라고도 한다. 이 세상의 어떠한 것도 자신을 멈출 ...
2005.02.19 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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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기업가 정신과 국가 경쟁력'
정부 경제개입 사라져야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정말 잘하고 있더라.'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의 소감이다. 경제발전, 국가인지도 제고 등 여러 면에서 기업의 활약이 대단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여기저기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외침이 있지만 정작 기업가들은 잔뜩 기가 죽어 있다는 자탄도 비등하고 있다. 기업가 정신을 부활시키기 위한 조치가 '당장'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의 저자 역시 우리...
2005.02.19 15: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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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전시 - <서양미술 400년전-푸생에서 마티스까지>
먹을 것 많은 '소문난 잔치' “자, 이제 옆쪽으로 가실까요. 여러분, 덥고 힘드시더라도 조금씩 움직이시면 다 함께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소리 소문 없이 전시 한 달여 만에 관람객 15만명을 돌파했다는 '서양미술 400년전' 현장을 찾았다. 때마침 도슨트(미술관 안내원)의 설명시간이어서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는 관람객 무리에 동참했다. 평일이었는데도 안내자의 목소리를 따라 100여명의 인파가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세일하는 백화점 같...
2005.02.19 15: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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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화 - <에비에이터>
'괴짜인생' 휴즈의 격정과 로맨스 '미치광이 억만장자'로 불린 하워드 휴즈(1905~1976)는 미국 현대사의 기인이다. 할리우드의 흥행감독이자 항공업계의 선구자였던 그는 극단적인 결벽증으로 스스로를 세상과 격리시킨 채 삶을 마감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는 휴즈의 찬란했던 젊은 시절에 관한 드라마다. 작품 속의 휴즈는 완벽을 추구한 천재성과 통제할 수 없는 열정에 이끌린 인물이다. 탁월한 업적과 함께 비도덕적이고 기괴한 행동이 동시에 ...
2005.02.19 15: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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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중국] 외국인투자 찬반논쟁
'독점·폭리'… 경제발전 막았다 비판 확산 '외국인투자는 선(善)하기만 한 존재인가.' 요즘 중국 경제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다. 외국인투자가 중국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외국투자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끌어들였던 투자유치 정책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특히 다국적 기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투자는 중국경제 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중국 전체 고정자산투자에서 외국인투자가 차...
2005.02.19 15: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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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미국] 여성파워 '업그레이드'
엘리트우먼 맹활약… 남성 고개 숙여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에 임명됐을 때 뉴스는 그녀가 여성이었다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대학 학생회장에 여학생이 당선됐다는 게 뉴스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사회 요직은 남성의 독무대다. 그러나 남성중심의 사회가 머지않아 여성중심의 사회로 될 전망이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그럴 것 같다. 한 사회의 미래는 10대와 20대가 보여준다. 이들의 인구구성, 사고방식과 능력이 그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
2005.02.19 15: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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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Canada] 그레이시의 이민교실(17)
[사업기회 찾기②] 4억대 투자, 리조트사업 성공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캐나다 정착과정에 관한 사례들을 살펴봤다.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다룬 캐나다 내 사업 기회 찾기와 관련된 사례를 소개한다. 캐나다 이민을 원하는 한국여성 이모씨를 고객으로 만난 뒤 필자는 그녀의 상황을 체크해 봤다. 가장 먼저 살펴본 학력, 직장경력, 언어(영어ㆍ프랑스어)능력, 적응력 항목 등의 종합평가 점수에 따라 캐나다 영주권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독립이민(Skil...
2005.02.19 15: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