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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COVER STORY] 반월 국가산업단지 현장 르포

    청년실업 1백만시대 젊은 숙련공 채용 “이젠 포기했어요” 4월13일 오전 봄꽃이 만발한 '공단길'을 따라 반월 국가산업단지로 들어섰다. 얼굴을 스치는 봄바람은 산뜻한 느낌을 안겨줬고,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았다. 바람에 하늘거리며 날리는 벚꽃은 간혹 시야마저 어지럽혔다. 봄놀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을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자연의 위대한 힘과는 달리 공단의 공기는 어쩐지 숨쉬기 불편했다. 처음 찾은 곳은 단지 내 서부지역본부 사무실....

    2004.04.21 15:07:39

  • [COVER STORY] 중소기업이 무너진다

    청년실업 1백만시대 한해 50만명 떠나… 13만명 부족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의 근간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사업체수로 따지자면 전체 제조업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종업원수로 치면 전체의 75% 이상이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 하지만 전국의 중소기업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중기협)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정상가동률인 80%에 크게 못미치는 67.1%에 지나지 않았다. IMF 외환위기 시...

    2004.04.21 15:06:26

  • [COVER STORY] 학벌·능력도 속수무책

    청년실업 1백만시대 20대 구직자의 취업도전기 토익 985점, 학점 4.3 만점에 3.9, 서울 소재 명문사립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예정, 미국 교환학생 1년 연수. 취업전선에 뛰어든 이모씨(여·25)의 프로필이다. '설마 저런 손색없는 학생이 취업 걱정을 할까'라는 생각을 한다면 '세상 물정 모른다'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이씨는 현재 취업난으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오는 8월 졸업을 앞둔 이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취...

    2004.04.21 15:05:05

  • [COVER STORY] 4년제 순수취업률 50% '턱걸이'

    청년실업 1백만시대 위기감 도는 대학가 서울 K대 4학년 김주영씨(26)는 올해 초 졸업 한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을 결정했다. 그는 요즘 영어학원에서 일과의 대부분을 보낸다. 김씨가 졸업을 미룬 이유는 “다른 동기생들이 그렇듯” 취업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정상적으로라면 지난 2월에 동기생 40명이 졸업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다들 휴학한 탓에 7명만 졸업했죠. 어떻게 해서든 졸업을 늦추려는 게 요즘 추세니까요.” 중상위권 대학에 다...

    2004.04.21 15:04:08

  • [COVER STORY] '이태백신세 피하고 보자' 심리 팽배

    청년실업 1백만시대 취업자도 절반이 임시직 라는 책이 있다. 미국의 질 안드레스키 프레이저가 쓴 것으로 화이트칼라의 현주소를 밀도 있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편집장 출신의 저자는 특히 월스트리트와 대형은행, IBM 등 다양한 직종의 현장을 누비며 화이트칼라의 비극적 실정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미국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최근 국내에도 소개됐다. '이태백'이나 '사오정'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한국적 상황과도 비슷한...

    2004.04.21 15:02:46

  • [COVER STORY] 실업자 2명중 1명 '젊은 백수'

    통계로 본 청년실업 실태 실업자 2명 중 1명 '젊은 백수' 청년실업 문제는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4ㆍ15총선에서도 최대의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 각 당이 앞다퉈 관련 공약을 내놓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법석을 떨었을 정도다. 여기에는 청년층을 잡기 위한 나름의 포석도 깔려 있지만 청년실업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고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최근 청년실업률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

    2004.04.21 15:01:48

  • [COVER STORY] 청년실업의 '두 얼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는데 봄같지 않다. 절기를 떠나 우리 마음이 예전과 다르다. 꽃다운 나이에 배가 고파 우유를 훔치고 목숨을 끊는다. 어림잡아 젊은 백수가 한 집에 한 명꼴이다. 도저히 이대로 놔 둘 수 없다. 때마침 총선도 끝났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시간이다. 한숨짓는 청년백수와 부모님의 얼굴에 미소를 돌려줘야 한다. 구직난과 구인난이 공존하는 '두 얼굴'의 청년실업도 풀어야 한다. 여기서 실패하면 국민소득 2만달러도 ...

    2004.04.21 15:00:09

  • [TREND] 중국, 원자재 논스톱 싹쓸이

    세계경제, 디플레 위기에서 인플레 우려로 중국, 원자재 논스톱 싹쓸이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세계는 정반대의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 미국과 유럽은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의 덫에 걸릴 것이라는 걱정으로, 일본은 이 덫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로 노심초사했다. 그러나 1년도 채 안돼 세계경제의 현안이 극과 극으로 바뀐 것이다. '경제는 생물'이라는 말이 새삼 새로워...

    2004.04.21 14:58:58

  • [Golf Digest] (셸비 퍼치의 스코어 줄이기) 드라이버 활용

    셸비 퍼치는 골프 다이제스트 스쿨의 회장이며 1970년 이래 교습 활동을 계속해왔다. 그는 애리조나주 메사의 레드 마운틴 랜치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 친구들은 여전히 3번 우드를 스푼이라고 부르는 나를 보고 골프를 너무 오래 가르친 것 아니냐고 농담을 한다. 하지만 33년간 교습가로서 활동하며 일반 골퍼들이 대체로 철저한 분석을...

    2004.04.16 14:48:33

  • [경제산책] 총선후 한국경제 해법

    필자는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의 한국대표로서 해외의 여러 동료로부터 총선이 한국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는다. 왜냐하면 17대 총선은 대통령 비자금 문제 및 탄핵사태 등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총선으로 해석될 수 있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는 한국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현안은 가깝게는 257조원에 이르는 가...

    2004.04.16 14:46:55

  • [Business Plaza] 에스원, 가족 신변보호 '애니가드' 선봬

    에스원 - 가족 신변보호 '애니가드' 선봬 보안전문업체인 에스원은 GPS 전용 단말기 하나로 가족 모두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이동체 시큐리티 서비스 '애니가드'를 출시하고 4월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위치확인서비스에 시큐리티 개념을 추가해 유사시에는 대상자의 신변을 신속하게 보호해주는 출동서비스까지 한다. 이와 함께 대상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통보되는 안전펜스서비스, 대상자가 처한 위험사항...

    2004.04.16 14:46:07

  • [Book Review] '록펠러가의 사람들'

    ●피터 콜리어, 데이빗 호로위츠 지음/씨앗을 뿌리는 사람/904쪽/3만3,000원 1974년 세기의 관심사였던 록펠러가의 재산규모가 밝혀졌다. 록펠러 가문의 시조 격인 록펠러 1세가 2세에게 물려준 재산은 4억6,500만달러. 현존 최고 부자로 군림하고 있는 빌 게이츠의 재산 450억달러와 비교하면 많이 모자란 감이 있다. 하지만 록펠러의 재산 상속 시기는 1930년대 중반. 지금 시세로 환산하면 빌 게이츠의 재산보다 3배나 많다는 계산이다....

    2004.04.16 14:42:17

  • [HEALTH COLUMN] 마인드 컨트롤 - 분노의 종말은(?)

    에서는 사람의 감정은 기쁨, 분노, 슬픔, 생각, 걱정, 놀람, 공포의 일곱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분노가 건강을 가장 크게 해친다고 한다. 일곱 가지 감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지만 한 가지 감정이 일순간 극에 달하게 되면 각각에 해당하는 형태의 질병이 생기게 된다. 그중에서도 분노로 인해서 생기는 질병이 가장 극렬하면서도 사람의 원기를 심하게 해친다. 에서 주유가 제갈공명의 계략에 속아서 적잖은 군사와 돈을 들여 싸웠으나 되레...

    2004.04.16 14:39:12

  • [PEOPLE-Focus] 송병남 <리츠자산관리회사협의회 회장>

    각개약진 중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AMC)들이 뭉쳤다. 최근 송병남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이하 RAK) 회장(67)의 주도로 '리츠자산관리회사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한 것. 출발은 산뜻했다. RAK를 비롯해 디비프로퍼티 어드바이저스, 맥쿼리인터내셔날자산관리, 생보부동산신탁, 코람코, 코리츠, 한국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등 8개 AMC가 모두 협의회에 참여했다. 올해 초부터 송회장이 직접 회원사에 전화를 걸어 제안했고, 회원사 C...

    2004.04.16 14:38:01

  • [PEOPLE-Newsmaker] 이종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4월7일 오후 취임 보름여가 된 이종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57)의 과천청사 사무실을 찾았다. 여느 재경부 고위간부들의 방문 앞과 다름없이 보고서를 든 부하직원들이 줄서 있었다. '지금 들어가면 공무방해다' 싶어 막 돌아서려는데 이실장이 어느새 봤는지 “어이, 박기자 어서 들어와요”라며 불러 들인다. 자리에 앉자마자 빨갛게 충혈된 그의 오른쪽 눈이 시야에 들어왔다. “자동차 특소세율 인하를 발표하던 날(3월23일) 실핏줄이 터졌는데 잘 아...

    2004.04.16 14: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