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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팽창예산 시비

    정부예산안이 발표될 때마다 팽창예산이란 평가를 받게 마련이다. 우선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예산이 많이 늘어난다는 것은 세금부담이 늘어난다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반겨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예산규모가 늘어난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속단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사실 세금부담은 늘어나겠지만 그 돈은 대부분 재정지출을 통해 국민에게 되돌아가게 마련이다. 또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예산...

    2006.08.31 11:56:00

  • 키우고 줄이고 '우왕좌왕'… 벤처만 '피멍'

    유사한 과제를 놓고 한쪽은 키우고 한쪽은 줄이고 있는 등 혼선 정책으로 벤처들의 가슴에 상처만 깊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정보화 전담 기관을 새로 만들려 하고 정보통신부 산하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역삼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문을 닫고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 관련 업계를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정보산업과 기업 육성이라는 유사한 과제를 놓고 한쪽에서는 키우고 다른 한쪽은 줄이고 있는 등 우왕좌왕 정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벤처들의 가슴에 상처가 ...

    2006.08.31 11:56:00

  • 보이지 않는 '소프트 상품'에 금맥 있다

    베이징에서 1시간여 떨어진 징두 골프장. 최근 이곳에서 한국인이 대거 참여한 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의 골프전문업체인 메달리스트가 합작, 설립하는 골프대학 학사 기공식이 그것. 이 대학의 학장은 한국인이다. 미국 골프교습 자격증을 갖고 있는 김성재 프로가 주인공. 그는 골프 개발도상국인 중국에 한국의 선진 골프 문화를 전수하는 '골프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골프 대학은 신인 발굴의 '장' 입니다. 중국 전역에서 인재를 끌어 모아 체계적으...

    2006.08.31 11:56:00

  • 악취 풍기는 화장실 반짝반짝 광내 '돈방석'

    추석연휴인 10월2일 경부고속도로는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휴게소 역시 진입로부터 막히기 시작해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였다. 화장실도 줄을 서야 할 만큼 사람들로 북적댔다. 이 와중에 차례가 돌아온 한 중년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잠시 후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했다. 이 남자는 뭐 때문에 화장실 안에서 사진 촬영을 했을까. 고속도로를 탈 때마다 항상 사진기와 필기도구를 차에 싣고 다니는 이 남자는 화장실...

    2006.08.31 11:56:00

  • '속 꽉찬 내집 찾기'… 가을 분양 스타트

    서울 마포구 현석동 현대홈타운 현대건설 노른자위 단지 분양, 1위 탈환 '불끈' 지난 7월 출자전환 및 신규증자로 재무 정상화를 발표한 현대건설은 서울 9차 동시분양에 2개 단지, 부천 범박동에 1개 단지를 내놓고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선보인 단지 모두 노른자위 주택지로 꼽혀온 곳이어서 현대건설의 '수익성 위주 경영' 의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알짜 입지만 선별, 빠른 시간내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의 '강변...

    2006.08.31 11:56:00

  • 만족서비스로 승부 … 부도아픔 딛고 재기

    인천 지역에서 꽤 규모가 큰 종합건설회사를 경영하던 정태민 사장. IMF 외환 위기는 그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잘 되던 회사가 난데 없는 부도를 맞은 것이다. 그는 머리를 식히고 재기하기 위한 사업 아이디어도 찾을 겸 여행을 떠났다. 미국을 둘러 보니 청소대행업체가 성업중이었다. 지금 우리나라 대부분의 청소 대행업체들 대표처럼 정사장이 운영하는 타워크리닝시스템의 '청소대장' 역시 이렇게 외국의 사례를 보고 옮겨와 사업을 벌인 것이 시작이었다....

    2006.08.31 11:56:00

  • 세계적 기술력이 '꽃띠 3R' 원동력

    쓰리알(3R) 쓰리알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벤처기업이다. 지난 99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보안전시회에서 이 업체가 생산한 DVR가 CCTV(폐쇄회로 TV) 분야의 최우수 신제품상과 최고의 제품상을 받았다. 설립된 지 3년만에 쓰리알은 세계 보안 전문가들을 깜짝 놀래킨 것이다. 기존 CCTV는 카메라가 촬영한 동영상을 비디오 테이프에 저장하고 확인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아날로그 테이프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반복해서 사용하면...

    2006.08.31 11:56:00

  • 다른 것에 대한 두려움

    몇년 전 뉴욕에서 있었던 일이다. 함께 일하게 된 미국인과 점심 약속을 하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냐고 물었더니 일본 음식인 스시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의 말인 즉 자기는 아직 한번도 스시를 먹어 본 일이 없지만 주위 친구들로부터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70년대만 해도 스시를 먹는 사람을 야만인 정도로 취급하던 자기 친구들이 요즘엔 아직도 스시를 먹어보지 못했느냐면서 바보취급을 한다는 것이다. ...

    2006.08.31 11:56:00

  • 3D업종에서 '떼돈' 버는 사람들

    IMF외환위기 이후 직장에서 내몰렸던 사람들 중에서 3D업종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접합, 틈새시장을 선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적은 자본으로 시작했지만 이젠 제법 회사모양도 갖추고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아롱이천국(애완동물 장례업)을 차린 장효현 사장, 크린코리아(화장실 청소대행업)의 이창국 사장, 타워크리닝시스템(청소대행업)의 정태민 사장, 새롬터(가죽수선업)의 박성호 사장, 침대세탁119(침대세탁업)의 이정태 사장,...

    2006.08.31 11:56:00

  • 지분 62% 갖고 중고차시장 재편 '부릉~'

    국내 간판급 재벌 2~3세들이 중고차 매매 시장에 뛰어들어 이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중고차 판매시장은 지난 98년 중고차가 신차 판매대수를 뛰어넘은 이후 급격히 커져 올해에만 1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시장은 소자본의 알선 및 판매회사들이 난립하고 있는 데다 사후 서비스가 안되는 것은 물론 대포차 등 일부 불법차량들이 판을 치면서 사회문제가 돼 왔다. 이번 재벌 2~3세들이 지분을 참여한 중고차판매회사는...

    2006.08.31 11:56:00

  • 한국 변양호 국장 등 선정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 등을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15인으로 최근 선정했다. 신문은 “이들이 자신들에게 당면한 도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세계 경제의 향방이 바뀔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변양호 국장이 97년 금융위기 때 뉴욕 채무연장협상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등 금융위기를 안정시킨 당사자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고 그가 지금 다시 하이닉스...

    2006.08.31 11:56:00

  • 안개 장세 … 시장보다 종목에 집중하라

    미국에서 전대미문의 테러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째, 공황상황으로까지 치닫던 전세계 금융시장은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주식시장이 테러직전 가격을 점차 회복하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도 1백20엔대로 복귀하고 있다.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치솟던 금값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무엇보다 걱정이던 국제 원유가는 경기침체 우려감이 반영되며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해 배럴당 20달러를 밑돌고 있다. 미국의 FRB를 비롯한 전세...

    2006.08.31 11:56:00

  • 과학적 분석투자 소신 … 인덱스펀드 '대모'

    패트리샤 던(Patricia Dunn, 사진)은 올해 48세로서 미국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즈(Barclays Global Investors)사 회장이다. 이 회사는 운용자산 규모가 8천억달러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으며 특히 인덱스펀드에서 앞서가고 있다. 그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쇼걸을 하던 어머니와 단막극 배우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버클리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처음에 임시직 비서로 취직했다. 그후 마케팅 ...

    2006.08.31 11:56:00

  • 물가안정이 우선 … '금리 동결'

    유럽중앙은행(ECB, 사진)은 10월11일 주요 금리를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CB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조달금리(레피)를 종전 수준인 3.75%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2.75%와 4.75%로 동결했다. ECB가 금리 인하 예상을 뒤엎고 금리를 변경하지 않은 것은 경기부양보다는 금융시장의 안정적 운용과 물가안정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테러 참사로 촉발된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감과 경제 전반에 대한...

    2006.08.31 11:56:00

  • 외자이탈·환율상승 악순환 가능성 적다

    미국 테러사건 이후 세계 주가가 기조적으로 하락됨에 따라 각종 펀드들이 일제히 마진콜을 당하고 있다. 마진콜이란 각종 펀드들이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했거나 증거금 부족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보전하라는 압력을 말한다. 일종의 최후 통첩인 셈이다. 현재 국제간 자금흐름의 약 80%를 주도하고 있는 헤지펀드와 같은 각종 펀드들은 자신들의 고객인 투자자들로부터 신뢰유지와 투자실적 배당을 최대한도로 높이는 것을 생명처럼 여기고 있다. 동시에 각종 펀...

    2006.08.31 11: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