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과의 전쟁’ 선포한 정부...치솟는 부동산 잡을까?

대통령실 관계자 “15일 이전 종합 대책 발표”
“공급 위주의 정책 내놓을 것”

다시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한국경제신문


정부가 8월 15일 이전에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계획을 전했다.

최근 서울 집값이 올라가는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보여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 간 논의하고 있다"며 "주로 내용은 공급대책 위주다. 지금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까지 발표할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세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대책이 공급 위주인 것은 확실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값은 상승 폭이 완화(0.30%→0.28%)됐으나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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