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희망퇴직 단행…근속 2년 정규직부터 대상

법정 퇴직금 외에도 특별 위로금 지급 예정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지마켓)이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지마켓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처음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마켓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 내용을 안내했다. 근속 2년 이상의 정규직 사원부터 대상자다. 희망퇴직 직원은 최대 2개월의 무급휴직도 신청 가능하다.

희망퇴직 신청이 확정될 경우 법정 퇴직금 외에도 특별 위로금이 지급된다. 월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재취업과 창업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마켓은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형권 지마켓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