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의혹에도” 尹, 연금·의료·교육·노동개혁 성과 내야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폴란드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0.24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연금, 의료, 교육, 노동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며 “4대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감사 기간 민생과 관계없는 정쟁에 개혁 추진이 가려져 있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이 언론의 주목을 받아야 개혁 동력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할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기존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5일 대통령실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다시 20%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나가겠다”며 “앞으로 민생과 개혁 과제에 더욱더 힘을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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