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카카오페이는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부동산 PF 시장 회복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증권 중심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된다. 빠르면 2025년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으로 2025년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본업에서 꾸준히 이익 창출 중이며 증권 사업 부문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2025년 카카오페이 별도 매출액은 6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36.6% 증가할 전망이다. 결제 및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꾸준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티메프 사태 여파로 외형 성장 속도는 둔화되겠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총거래금액(TPV)은 172조9000억원, 수익창출결제금액(RTPV)은 53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가정된다.
2025년 카카오페이증권의 영업손실은 83억원으로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 2024년 대비 약 200억원 적자 축소가 예상되며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부동산 PF 신규 딜 확대,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된 요인이다.
해외주식 시장점유율 5%, 수수료율 10bp, 수수료비용률 20%를 가정할 경우 일평균 거래대금 1조원당 분기 수수료 손익은 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11월 기준 시장 일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4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분기 수탁수수료 1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보험 부문은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경험통계 부족으로 인한 참조위험률 적용에 기인한 것으로 단기적인 회계 처리 이슈에 불과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정상화 과정에서 환입이 기대되며 이에 따른 우려는 제한적이다.
카카오페이의 적정 순자산가치(NAV)는 4조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경쟁그룹 평균 PER 상승을 반영해 목표 주가는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보수적으로 산정된 기업가치는 본업 가치 1조5000억원, 계열사 가치 5000억원, 순현금 2조4000억원을 합산한 총 4조5000억원 수준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24 상반기 증권·보험·기타금융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보험·기타금융 부문의 임희연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조사에서 첫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랐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시도로 펀드매니저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