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60억 한남동 저택, 매수자 정체에 '충격'

7세 어린이가 전액 현금으로 매입
'피스피스스튜디오' 박화목 대표 자녀로 추정

배우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63억원에 처분한 이태원 주택 매수자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다. 7세 어린이가 주택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아인이 지난달 20일 매각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2017년 7월생인 7세 어린이가 매입했다.

지난 19일 접수된 소유권이전등기에 따르면 이 집을 매수한 7세 어린이는 매매 대금 63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샀다. 대출은 없었다.

이 주택을 매입한 7세 어린이는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인 '피스피스스튜디오'의 박화목 대표이사, 이수현 디자이너 부부의 자녀로 추정된다.

이들 부부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이름과 매입한 7세 어린이 이름이 동일하다. 또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 접수 당시 주소지가 박 대표 부부의 거주지로 신고돼 있다.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7세 어린이를 소유주로 했기 때문에 증여세 등을 포함해 실제 투자 비용이 1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 추정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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